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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 트리플더블' GSW, 파이널 2연승+PO 14연승 질주
작성 : 2017년 06월 05일(월) 12:28

스테픈 커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NBA 파이널에서 2연승을 달렸다.

골든스테이트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NBA 파이널 2차전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132-113 대승을 거뒀다.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가져간 골든스테이트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14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승리의 주역은 스테픈 커리와 케빈 듀란트였다. 커리는 32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듀란트는 양 팀 최다인 33득점을 기록했다. PO에서 부진했던 클레이 탐슨도 22득점을 보태며 부활의 기미를 보여줬다.

그동안 허리 통증으로 코트에 함께 하지 못했던 스티븐 커 감독도 이날 코트에 복귀해 선수들을 지휘했다.

클리블랜드에서는 르브론 제임스가 29득점 11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제임스는 파이널 통산 8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매직 존슨과 함께 이 부문 공동 선두가 됐다. 케빈 러브와 카이링 어빙도 각각 27득점과 19득점을 보탰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초반에는 접전이 펼쳐졌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를, 클리블랜드는 제임스와 러브를 앞세워 팽팽한 시소게임을 벌였다. 골든스테이트가 조금씩 앞서 나가긴 했지만, 그 차이는 크지 않았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중반 이후 서서히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커리의 장거리 외곽슛이 연달아 림을 갈랐다. 커리를 막는 데 실패한 클리블랜드 수비진에는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 초반 어빙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이번에는 듀란트가 외곽포로 응수했다. 커리와 탐슨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점수 차이는 20점 이상 벌어졌다. 결국 클리블랜드는 주축 멤버들을 모두 빼고 3차전을 대비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유지한 골든스테이트는 132-113 대승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양 팀의 파이널 3차전은 오는 8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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