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U-20 월드컵]베네수엘라, 연장 접전 끝에 미국 격파…4강 선착
작성 : 2017년 06월 04일(일) 17:55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베네수엘라가 미국을 꺾고 4강에 선착했다.

베네수엘라는 4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미국을 2-1로 제압했다.

베네수엘라는 이번 대회 참가 팀 가운데 가장 먼저 4강에 진출했다. 베네수엘라가 U-20 월드컵 대회에서 4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네수엘라는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한 유이한 팀(베네수엘라, 프랑스)이다. 16강전에서는 일본을 연장 승부 끝에 1-0으로 물리치고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이에 맞선 미국도 16강전에서 뉴질랜드를 6-0으로 대파한 만만치 않은 강호였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베네수엘라였다. 베네수엘라는 전반 초반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뒤 파상공세를 퍼부으며 미국의 골문을 노렸다. 반면 미국은 경기 내내 수세에 몰리며 위기를 넘기기에 급급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는 일방적인 공세에도 불구하고 선제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후반전에는 차코와 코르도바의 헤딩슛이 연달아 골대를 맞추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결국 90분이 지날 때까지 양 팀 모두 골을 터뜨리지 못했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베네수엘라의 노력은 연장전에서야 결실을 맺었다. 베네수엘라는 연장 전반 6분 페냐란다의 선제골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어 후반 10분 페라라시의 헤딩 추가골까지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미국은 연장 12분 에보비세의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지만, 베네수엘라는 이후 수비를 단단히 하며 미국의 공세를 저지했다. 결국 경기는 베네수엘라의 승리로 끝났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