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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대립군', 리더-국민에 희망 전하는 가슴 벅찬 영화"
작성 : 2017년 06월 02일(금) 12:26

'대립군' 심상정 /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대립군'이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정윤철 감독이 함께한 대담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대립군'이 지난 1일 의병의 날, CGV신촌아트레온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영화 관람 및 대담을 진행했다. 이번 대담은 영화 속 현 시대를 관통하는 메시지부터 가슴 뜨거운 현실의 공감까지 영화에 깊은 감명을 드러내며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이번 관객과의 대화는 사회자 맥스무비 박혜은 기자의 리드 아래,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정윤철 감독의 진솔한 대담으로 진행됐다. 먼저 '대립군'의 단체 관람을 선택한 이유와 감상평을 묻는 질문에 "정윤철 감독은 열정이 많은 사람 같다. 끝까지 지루하지 않게 몰입할 수 있었다. 아마 여러분도 이 영화를 보면서 복기를 했을 것이다. 우리가 지난 겨울에 겪었던 것과 마찬가지였다. 풍전등화에 처한 나라를 구한 것도 결국 민초였다. 우리도 지난 5개월 동안 1천 700만개의 촛불을 들어서 정권을 교체했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 '대립군'을 보니까 촛불이 생각나더라, 그래서 이 자리에 두말 없이 참석했다"고 이야기하며 가슴 벅찬 감동을 드러냈다.

이어서 "교룡기 장면은 영화의 주제를 관통하는 중요한 장면이었던 것 같다. 교룡기에 용이 두 개인 이유가 왕과 백성이다. 그것이 우리의 희망이고 이 영화의 상징이 아닌가 한다. 두 마리의 용이 왕과 백성의 소통을 의미하는 것 같았기에 강렬했다"고 영화의 명장면와 관전 포인트에 대해 이야기하며 추천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영화의 명대사로 '두려움을 이겨내셔야 합니다'를 꼽았다. "현세를 도망가고 싶었고 백성을 이끌 자신이 없던 광해가 성장하고 강한 권력을 가지고자 하는 의지가 한 줄 대사로 명백하게 표현해준 것 같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들의 열연에는 "이정재는 '관상'에 이어 다시 한번 강렬한 눈빛을 보게 되었고, 광해 역의 여진구는 영화처럼 성장을 하는 모습이 정말 원석을 발견한 느낌이었다"며 감명과 함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 속 '대립군'들의 생존을 위한 싸움 그리고 2017년 세상을 바꾼 촛불혁명의 희망 등 '대립군'이 들려주는 메시지에 대해 "대립군과 광해 간의 이야기라는 설정이 촛불을 연상시킨다. 촛불을 들었던 사람들이 복기할 수 있는 감동적인 교과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그 의미를 전하며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마지막으로 '대립군'을 통해 "'책임'에 대해서 다시 돌아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밝히며 영화에 깊은 감명을 드러냈다.

한편 '대립군'은 1592년 임진왜란, 명나라로 피란한 임금 선조를 대신해 임시조정 '분조(分朝)'를 이끌게 된 세자 광해와 생존을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이 참혹한 전쟁에 맞서 운명을 함께 나눈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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