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류현진(LA 다저스)이 야스마니 그랜달과 호흡을 맞춘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13일 만의 선발 등판이다. 류현진은 지난달 19일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시즌 2승(5.2이닝 2실점)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후 선발 로테이션에서 밀리며 롱릴리프로 보직이 전환됐다. 지난 26일에는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불펜투수로 등판해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첫 세이브를 신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알렉스 우드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류현진에게 다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기회가 찾아왔다. 마에다 겐타가 부진한 상황에서, 류현진이 오늘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선발진 복귀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이날 다저스는 로간 포사이드(3루수)-코리 시거(유격수)-야스마니 그랜달(포수)-애드리안 곤잘레스(1루수)-체이스 어틀리(2루수)-코디 벨린저(좌익수)-크리스 테일러(중견수)-키케 에르난데스(우익수)-류현진(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맞서는 세인트루이스는 덱스터 파울러(중견수)-맷 카펜터(1루수)-야디어 몰리나(포수)-제드 저코(3루수)-토미 팹(좌익수)-스티븐 피스코티(우익수)-폴 데종(2루수)-알레디미스 디아즈(유격수)-카를로스 마르티네스(투수)가 선발로 나선다. 좌완 류현진을 겨냥해 선발 라인업 9명 가운데 8명을 우타자로 구성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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