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나영 기자] 정유라가 어머니인 최순실과 함께 수감 생활을 할 예정이다.
정유라는 31일 오후 대한항공 여객기 KE 926편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로써 그는 지난해 9월 28일 독일에서 덴마크로 이동하며 사실상 도피 생활을 시작한 지 이후 245일 만, 올 1월 2일 덴마크 당국에 체포된 지 150일 만에 귀국했다.
정유라는 당분간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남부구치소를 오가며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오늘 체포된 정유라는 체포 피의자는 통상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구치소에서 잠을 잔다. 예외 없이 이런 절차를 따르게 된 것.
체포영장에 유치 장소가 남부구치소로 기재돼 정유라는 이날 밤늦게까지 조사를 받고 남부구치소에 입소하게 된다.
남부구치소에는 정유라의 어머니인 최순실이 수감돼있다. 체포영장의 유효 기간이 48시간인 점을 고려하면 모녀가 최소한 이틀 정도는 같은 곳에서 수감생활을 한다.
법무부 교정본부 관계자는 "공범은 철저하게 분리한다는 원칙"이라며 "여자 수용동 감방의 층을 달리하거나 동선을 조정하는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구치소는 5년 전 신축된 곳으로 국내 구치소·교도소 가운데 가장 시설이 좋다고 알려졌다.
김나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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