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혜미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해 국정을 농단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딸 정유라 씨를 많이 걱정하고 있다는 증언이 전해졌다.
31일 YTN은 최순실 씨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의 말을 빌려 "검찰이 정유라 씨에 대해 강하게 수사할까봐 최순실 씨가 걱정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경재 변호사는 "그간 덴마크에 구금 중이던 정유라 씨와 연락을 취해왔다"라며 "정유라 씨는 오히려 자신의 아들과 엄마 최순실 씨를 걱정하고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그는 "정유라 씨는 자신이 형사적으로 책임질 일이 있는지 의문을 갖고 있다"라며 "본인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엄중한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보고 그런 점을 보충해 주려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검찰이 조사해도 정유라 씨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나올 리 없다. 괜히 돌발 언행으로 오해를 살까봐 걱정이다"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정유라 씨는 이날 오후 2시 28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됐다.
박혜미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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