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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휴양지' 부곡하와이, 38년 만에 아쉬운 폐업
작성 : 2017년 05월 29일(월) 09:13

부곡하와이 / 사진제공=KBS 뉴스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나영 기자] 서민 휴양지로 자리매김했던 창녕의 부곡하와이가 폐업했다.

지난 28일 부곡하와이는 38년 동안 온천 리조트 명소로 인기를 누렸지만 많은 이들의 추억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부곡하와이 영업 마지막 날, 여전히 수영장에는 물놀이에 신이 난 아이들로 북적였다. 폐업 소식에 입장객이 평소 휴일보다 배 이상 많았다고 전해졌다.

부곡하와이 측은 "38년 추억을 간직하겠다"는 글로 그동안의 성원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인터넷 게시판과 SNS 등에서 많은 사람이 폐업을 아쉬워했다.

지난 1979년 개장한 부곡하와이는 한해 200만 명 이상이 다녀갈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지만, 세월을 이기지는 못했다. 시설 노후화 등으로 대형 워터파크와의 경쟁에서 뒤처졌기 때문.

다음 달 매각 절차를 밟는 부곡하와이.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못하고 물놀이 시설이 없던 시절을 달래준 부곡하와이는 추억속에 자리잡으며 사라졌다.


김나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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