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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뮤즈' 김민희, 2년 연속 '칸의 여왕' 불발
작성 : 2017년 05월 29일(월) 08:52

김민희 / 사진=칸영화제 페이스북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배우 김민희가 이번에도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지 못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각) 오후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제70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이 열린 가운데 여우주연상은 영화 '인 더 페이드'(감독 파티 아킨)의 다이앤 크루거에게 돌아갔다.

다이앤 크루거가 주연을 맡은 '인 더 페이드'는 독일 함부르크의 터키인 마을에서 발생한 폭발물 사고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다이앤 크루거는 이 사고로 남편과 아들을 잃은 뒤 복수를 계획하는 여주인공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올해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두 명의 한국 여배우가 이름을 올렸다. '옥자'(감독 봉준호)의 안서현과 '그 후'(감독 홍상수)의 김민희.

특히 김민희는 지난해 '아가씨'(감독 박찬욱)에 이어 올해 '그 후'로 2년 연속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에 도전했다. '그 후'는 출판사 직원과 사랑에 빠졌다 헤어지고 괴로워하는 유부남 봉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김민희는 출판사 직원으로 봉완(권해효)의 아내(조윤희)로부터 남편의 연인으로 오해받는 아름 역을 맡았다.

김민희는 앞서 지난 2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어 칸 여우주연상 수상 여부에 대한 관심이 쏠렸지만, 올해도 결국 '칸의 여왕'이 되지 못했다.

한편 제70회 칸 국제영화제는 17일부터 28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펼쳐졌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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