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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리언: 커버넌트', 흥미진진한 의상 스토리 공개
작성 : 2017년 05월 24일(수) 14:26

'에이리언: 커버넌트' 스틸 / 사진=20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에이리언: 커버넌트'가 영화 속 의상에 대한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공개했다.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역사상 최대규모의 식민지 개척의무를 가지고 미지의 행성으로 향한 '커버넌트' 호가 상상을 초월하는 위협과 맞닥뜨리게 되면서 인류의 생존을 건 최후의 탈출을 시도하는 이야기.

이번 영화의 의상 디자이너 잔티 예이츠는 리들리 스콧 감독과 오래전부터 함께 작업해오며, '글래디에이터', '프로메테우스', '마션', 그리고 '에이리언: 커버넌트'에 이르기까지 뛰어난 작품들의 의상 디자인을 담당해왔다. '글래디에이터'로 제7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의상상을 수상했던 잔티 예이츠는 이번 영화의 작업에 대해 흥미로운 사실들을 공개했는데, 바로 한 벌도 빠지지 않고 영화에 나오는 모든 의상마다 여벌을 준비한 것. 이와 관련해 "리들리 스콧 감독은 '에이리언: 커버넌트'에서 수면복을 제외하고 똑같은 옷을 계속 입고 나오는 배우들이 없기를 원했다"고 말하며 리들리 스콧 감독을 위해 그녀가 쏟은 열정을 엿보게 했다. 또한, 극 중 다니엘스(캐서린 워터스턴)가 제이크(제임스 프랭코)의 죽음에 슬퍼하며 그의 옷을 입고 추억에 젖게 되는 장면에서 잔티 예이츠는 의상을 통해 캐릭터의 감정선이 표출될 수 있도록 세심한 조언을 주기도 했다.

여기에 이번 영화의 우주복 디자인도 눈길을 끄는데, 거대한 잠수복처럼 생긴 독특한 디자인으로 스크린에 등장하기 때문이다. 우주복 디자이너 마이클 무니와 '마션', '어벤저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등의 작품에 참여해온 SF 코스튬과 3D 스캐닝 업체 FBFX가 함께 제작한 탄소섬유 소재의 이번 우주복은, 탈부착 가능한 헤드기어 속 조명과 기기들도 작동 가능한 전기회로까지 갖춰졌다. 잔티 예이츠는 "아름다움과 탁월한 기술성이 합쳐진 의상이다. 테네시(대니 맥브라이드)가 밖으로 나가 우주선을 수리할 때 그 우주복을 입고 나온다. 우주선의 녹슨 거대한 돛과 대비를 이루어 정말 멋져 보였다"고 말하며 이번 우주복에 대한 만족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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