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로저 무어 별세, 역대 제임스 본드 애도 물결 "오래 기억에 남을 것"
작성 : 2017년 05월 24일(수) 09:42

로저 무어 피어스 브로스넌 / 사진=피어스 브로스넌 페이스북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007 시리즈' 제임스 본드의 대명사인 로저 무어가 지난 23일(현지시각) 암 투병중 향년 8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를 향한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

로저 무어의 별세 소식에 1대 제임스 본드 숀 코네리는 "로저 무어의 별세 소식을 듣었다. 정말 슬픈 일이다. 우리 두 사람은 할리우드에서 정말 좋은 관계를 오래 유지했다. 그와 함께한 순간들은 웃음과 유머가 가득했다. 그가 그리울 것이다"고 애도했다.

5대 제임스 본드 피어스 브로스넌은 "친애하는 로저 무어. 그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은 나의 마음을 무겁게 짓누른다. 그는 제임스 본드를 연기한 내 인생의 큰 부분이었다. 당신은 정말로 훌륭한 제임스 본드였고 내 길을 인도한 사람들 중 한 명이었다. 전세계는 당신을 그리워할 것이고 당신의 유니크한 장면들과 유머는 오래도록 남아있을 것이다. 유족에게 애도를 표한다"라며 그와 함께한 사진을 게재했다.

마지막 007 다니엘 크레이도 제임스 본드 공식 트위터를 통해 "누구도 그보다 더 나을 순 없다, 고인을 애도한다"고 적었다.

로저 무어의 '007' 시리즈 첫 주연작 '죽느냐 사느냐'의 OST에 참여했던 가수 폴 매카트니는 자신의 SNS에 "로저는 훌륭한 사람이면서 훌륭한 제임스 본드였다. '죽느냐 사느냐'로 호흡을 맞춘 시간은 내게 행운이었다"는 글을 올렸다.

한편 로저 무어는 1973년 '007 시리즈'의 '죽느냐 사느냐'로 시작해 1985년 '뷰 투 어 킬'까지 7편 연속 '007 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 역을 맡으며 역대 최다 제임스 본드에 이름을 올렸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