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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가-레알 최종전, 미심쩍은 플레이로 '시끌'
작성 : 2017년 05월 23일(화) 13:47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인턴기자] 미켈 비야누에바(말라가)가 리그 최종전에서 보인 의심스러운 플레이에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스페인 언론 '문도데포르티보'는 23일(한국시간) "말라가와 레알 마드리드의 라리가 38라운드 최종전서 미켈 비야누에바(말라가)가 미심쩍은 플레이를 펼쳐 구설수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22일(한국시간), 말라가와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말라가 에스타디오 라 로살레다에서 2016-2017 라리가 38라운드 최종전을 가졌다. 리그 우승을 위해 승리가 필요했던 레알은 말라가를 거세게 몰아 붙였고 2-0 승리를 따내며 5년 만에 왕좌 탈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후 많은 이들은 비야누에바의 이상한 행동에 주목했다.

논란의 장면은 전반 중반에 나왔다. 레알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34분께,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볼을 받은 카림 벤제마는 스텝 오버 이후 반대편에 있던 호날두를 겨냥해 패스를 시도했다. 하지만 이는 호날두가 아닌 앞쪽에 있던 비야누에바에게 향했다. 문제없이 공을 걷어낼 수 있는 상황. 하지만 비야누에바는 이상하게도 공을 뛰어 넘는 것 같은 플레이를 보였고, 호날두는 이 공을 잡아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카를로스 카메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매체에 따르면 많은 팬들이 SNS를 통해 "비야누에바는 벤제마가 패스를 시도하기 바로 직전 고개를 흘끗 돌려 호날두의 위치를 파악했다"며 "하지만 그는 어처구니없게도 공을 그냥 흘려보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비야누에바의 미심쩍은 플레이와 맞물려 과거 말라가 구단주 압둘라 나세르와 미첼(말라가) 감독의 발언이 재조명돼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압둘라 나세르는 지난 4월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카탈루냐는 리그 우승 냄새도 맡지 못할 것"이라고 발언하며 물의를 빚었다. 미첼 감독 역시 "나는 현재 레알 단장 발다노보다 더 마드리스타다"라고 인터뷰 하며 두 사람의 발언이 리그 최종전 양 팀의 맞대결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황덕연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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