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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바르셀로나 제치고 5년 만에 리그 정상 등극
작성 : 2017년 05월 22일(월) 08:47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말라가를 잡아내며 5년 만에 리그 정상에 등극했다.

레알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 에스타디오 라 로살레다에서 펼쳐진 2016-2017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최종전에서 말라가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29승6무3패(승점 93)로 바르셀로나(승점 90)를 제치고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레알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선제골로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호날두는 전반 2분 이스코의 침투패스를 받아 골키퍼까지 제쳐내며 팀의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말라가도 보고만 있지는 않았다. 말라가는 전반 12분 산드로 라미레스가 강력한 슈팅으로 레알을 위협했다. 말라가는 전반 20분 산드로가 골문 구석으로 날아가는 날카로운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케일로르 나바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무산됐다.

말라가는 전반 37분 산드로의 중거리슈팅을 케코가 본능적으로 머리를 갖다 대며 골문을 노렸지만 한 끗 차이로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들어서도 말라가는 레알의 골문을 집요하게 노렸다. 하지만 득점에 성공한 쪽은 레알이었다.

레알은 후반 10분 다소 어수선해진 코너킥 상황에서 카림 벤제마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2-0으로 달아났다.

말라가는 후반 12분 레알 수비의 실수를 틈 타 측면의 케코에게 볼을 연결하는데 성공했지만 케코의 크로스를 받아주는 선수가 없어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레알은 남은 시간 말라가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결국 2-0으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아쉽게 우승 트로피르 놓친 FC바르셀로나는 에이바르를 상대로 대역전승을 거두며 홈팬들을 위로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7분과 후반 16분 이누이 다카시에 연거푸 골을 허용하며 급격하게 흔들렸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후반 18분 상대 수비수 다비드 훈카의 자책골을 끌어내며 추격을 시작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8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동점골이 터지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후반 30분과 추가시간 리오넬 메시의 연속골로 4-2로 에이바르를 잡아냈다. 하지만 같은 시각 승리를 거둔 레알에 승점 3점 뒤지며 역전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다.

한편 이날 2골을 추가한 메시는 34경기 37골로 라리가 득점상 '피치치'를 수상했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놓친 바르셀로나는 오는 28일(한국시간) 열리는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를 통해 시즌 무관을 벗어나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황덕연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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