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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도움' 토트넘, 헐시티에 대승…케인 득점왕 등극
작성 : 2017년 05월 22일(월) 00:49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토트넘이 시즌 최종전에서 헐시티를 완파했다. 손흥민은 도움 하나를 추가했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영국 헐시티 킹스톤 커뮤니케이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에서 헐시티에 7-1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26승8무4패(승점 86)를 기록하며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미 강등이 확정된 헐시티는 9승7무22패(승점 34)로 18위에 자리했다.

이날 손흥민은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도움 1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해리 케인은 리그 29골을 기록, 로물루 루카쿠(에버튼, 25골)를 제치고 득점왕에 등극했다.

이미 리그 2위가 확정된 토트넘과 강등이 결정된 헐시티의 맞대결. 양 팀 모두 동기부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케인의 득점왕 확정을 위해, 헐시티는 경기장을 찾은 홈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경기를 펼쳤다.

경기의 주도권을 쥔 팀은 토트넘이었다. 전반 초반부터 케인과 델레 알리,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분주하게 움직이게 찬스를 노렸다.

골 소식이 들려오는 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전반 11분 케인의 선취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기세를 탄 케인은 2분 뒤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2-0이 됐다.

이후에도 토트넘이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헐시티는 역습을 통해 반격을 노렸지만, 큰 효과를 발휘하지는 못했다. 오히려 토트넘이 계속해서 더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결국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알리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전은 토트넘이 3-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토트넘은 후반전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8분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에서 완벽한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헐시티는 후반 21분 사무엘 클루카스의 만회골로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24분 빅터 완야마의 추가골과 31분 케인의 쐐기골로 다시 5-1로 도망갔다. 이어 벤 데이비스와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연속골까지 보태며 7-1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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