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인턴기자] 도르트문트가 베르더 브레멘을 4-3으로 제압하며 3위 수성에 성공했다.

도르트문트는 20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2016-2017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최종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도르트문트는 승점 18승10무6패(승점 64)를 거두며 3위 수성에 성공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쪽은 브레멘이었다. 브레멘은 전반 7분 유누조비치가 가르시아의 패스를 이어받아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선취골을 뽑아냈다.

도르트문트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32분 카가와 신지의 패스를 받은 로이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1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도르트문트는 전반 42분 뎀벨레의 패스를 받은 오바메양이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도르트문트의 기쁨도 잠시, 후반 시작하자마자 브레멘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브레멘은 후반 1분 바르텔스가 골을 터뜨리며 다음 시즌 유로파 진출을 향한 의지를 보였다.

흐름을 탄 브레멘은 후반 23분 크루스가 팀의 세 번째 골을 득점하며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도르트문트였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30분과 44분 로이스와 오바메양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4-3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경기는 도르트문트의 4-3 역전승으로 종료됐다.


황덕연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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