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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서울시장 시절 급여 전액 매달 기부… 내가 등불기금 조성"
작성 : 2017년 05월 17일(수) 13:24

이명박 / 사진=아시아경제DB, 이명박 페이스북


[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등불기금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17일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4년 동안 서울시장으로 일하면서 받은 급여 전액을 매달 기부해 '등불기금'을 조성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전 대통령은 "대학 입학시험에 합격했지만 등록금이 없어 포기할 수밖에 없던 그때 이태원 재래시장에서 일자리를 주셨다. 새벽 통행금지가 해제되자마자 시장 쓰레기를 갖다 버리는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만찮을 것이라고 예상은 하고 시작했는데 정말 힘에 부쳤다. 그래서인지 잦은 병치레로 고생하는 환경미화원들이 부지기수였다. 가로등도 어둑어둑하고 야광 조끼도 없으니 새벽 어스름에 청소하다가 넘어지거나 교통사고를 당하는 선배, 동료들도 적잖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장이 다치거나 병들면 온 가족이 어려움에 처했다. 그 안타까운 모습을 보면서도 먹고사는 것도 급급하고 대학 등록금도 내야 했던 당시 저로서는 별 도움을 드릴 수가 없었다"며 "그것이 마음에 빚으로 남았다. 언젠가 그와 같은 분들을 돕는 것으로 받은 은혜를 갚겠다고 늘 생각해 왔다"고 덧붙였다.


문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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