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브람 반 덴 드라이스(벨기에)가 1순위로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한국전력에서 뛰었던 아르파드 바로티(헝가리)는 현대캐피탈에서 V리그와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5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V리그 남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이날 1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은 OK저축은행은 망설임 없이 드라이스의 이름을 호명했다.
드라이스는 트라이아웃 참가 선수 사전 선호도 조사에서 2위를 차지했던 선수다. 1위 토마스 에드가(호주)가 트라이아웃에 불참하면서 유력한 1순위 지명 후보로 꼽혔다. 206cm의 큰 키를 가진 장신 아포짓(라이트)으로 공격과 높이에서 OK저축은행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로 지명권을 행사한 KB손해보험은 아포짓 포지션의 선수를 지명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윙 스파이커(레프트) 알렉산드리 페레이라(포르투갈)를 선택했다. 페레이라는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한 윙 스파이커 자원 가운데,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선수다. 페레이라의 영입으로 KB손해보험은 이강원과 김요한을 아포짓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전력은 아포짓 펠리페 알톤 반데로(브라질)를 선택했다. 마지막으로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한국전력에서 뛰었던 바로티의 이름을 불렀다.
한편 다른 구단들은 지난 시즌 함께 했던 선수들과 재계약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밋차 가스파리니(슬로베니아), 삼성화재는 타이스 덜 호스트(네덜란드), 우리카드는 크리스티안 파다르(헝가리)와 각각 재계약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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