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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테리 골' 첼시, 왓포드에 4-3 승리…30승 눈앞
작성 : 2017년 05월 16일(화) 08:55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인턴기자] 올 시즌 리그 챔피언에 등극한 첼시가 홈에서 왓포드를 잡아내며 리그 30승 고지를 눈앞에 뒀다.

첼시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치러진 2016-2017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잔여경기에서 왓포드와 난타전 끝에 4-3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시즌 29승3무5패(승점 87)를 기록하며 주말 선덜랜드와의 최종전에서 승리할 시 프리미어리그가 38경기 체제로 바뀐 1995-1996시즌 이후 30승을 돌파하는 첫 번째 클럽이 된다.

이미 리그에서 우승을 확정한 첼시는 베고비치 골키퍼를 비롯해 나단 아케, 미키 바추아이, 나다니엘 찰로바 등 로테이션 멤버들이 주를 이룬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올 시즌 주로 컵 대회에 모습을 드러냈던 '영원한 블루스' 주장 존 테리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첼시는 초반부터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첼시는 전반 21분 바추아이의 터닝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바추아이의 터닝슛은 수비 맞고 굴절돼 라인을 벗어났고 첼시는 코너킥을 얻었다.

코너킥 찬스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흐른 공을 테리가 넘어지며 슈팅으로 이어가 팀의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첼시를 떠나는 테리의 골에 관중들도 아낌없는 환호를 보냈고, 테리 본인도 감격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감동은 오래가지 않았다. 테리는 2분 뒤, 결정적인 실수를 범했다. 테리는 첼시 진영에서 다소 어정쩡하게 공중볼을 처리했고, 이를 카포에가 머리로 밀어 넣으며 1-1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동점으로 끝날 것 같던 전반전은 전반 36분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의 골이 터지며 첼시의 우위 속에 종료됐다. 아스필리쿠에타는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첼시에 리드를 선물했다.

후반 들어서도 첼시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첼시는 후반 4분 코너킥 찬스에서 아케가 공을 잡아 살짝 흘려줬고, 이를 바추아이가 가볍게 성공시키며 3-1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2분 뒤 첼시는 조우마가 얀마트에 공을 빼앗기며 실점을 허용해 한 골차 점수를 유지했다. 여기에 후반 26분 교체 들어온 오카카에 추가실점하며 경기는 3-3 원점으로 돌아갔다.

첼시는 우승이 확정된 상황임에도 찰로바를 빼고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투입하며 골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결국 후반 43분 교체 들어간 파브레가스가 팀의 4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4-3으로 첼시가 앞서갔다.

결국 첼시는 남은시간 추가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경기는 4-3 첼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황덕연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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