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충무로에 파란을 불러일으킬 새로운 미스터리 스릴러 '하루'(감독 조선호)가 포털사이트 메인과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하며 제작보고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하루'는 매일 눈을 뜨면 딸이 사고를 당하기 2시간 전을 반복하는 남자가 어떻게 해도 바뀌지 않는 시간에 갇힌 또 다른 남자를 만나 그 하루에 얽힌 비밀을 추적해 나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하루' 제작보고회가 5월 12일(금) CGV 압구정에서 열렸다. '육룡이 나르샤' 이후 스크린에서 두 번째로 재회한 김명민과 변요한은 '하루'에서도 폭발적 케미를 자랑한 것은 물론 충무로 신구 연기 신들의 대격돌답게 짧은 영상에서도 불꽃 튀는 존재감을 보여줬다.
사랑하는 딸을 지키지 못하는 의사 아빠 준영 역의 김명민은“영화 속 딸 ‘은정’ 또래의 아들이 있는 부모 입장에서 현실적으로 자식의 죽음을 목격한다는 설정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는 말을 전해 준영과 혼연일체 된 열연에 기대감을 높였다.
아내를 구하지 못한 구급대원 ‘민철’로 분한 변요한은 “닿을 듯 말 듯한 감정이 답답해 예상치도 못했던 순간 눈물이 나온 적도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지 못한 ‘민철’의 여러 감정들이 관객들의 마음에 비수를 꽂을 것”이라며 가슴 절절한 주인공의 감정을 영화의 재미 포인트로 꼽았다.
그 어떤 촬영 현장보다 뜨겁고 치열했던 시간들을 함께 한 만큼 배우들은 제작보고회 현장에서도 끈끈한 케미를 자랑했다. 무한 칭찬 루프에 빠진 듯 서로에 대한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의 말을 쏟아낸 것.
먼저 김명민은 “딸로 호흡 맞춘 조은형은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정도로 예쁘다. 나이답지 않게 생각하는 바가 깊고 배려심도 있다.변요한은 눈빛으로 모든 걸 표현하는 친구다. 또 한번 작업하고 싶다는 꿈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변요한은 “김명민 선배님이 인간 네비게이션처럼 연기하는 데 있어 길을 많이 잡아주었다. 여러 가지로 발판을 잡아주셨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변요한과 부부로 호흡을 맞춘 신혜선은 “변요한의 눈빛에서 힘들게 지나온 하루들의 깊이감을 느낄 수 있었다. 단연 최고의 눈빛을 가진 배우다”며 그 어떤 파트너보다 최고였다며 변요한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아역 배우 조은형은 “촬영을 하지 않을 때도 잘 챙겨주셨다. 늘 재미있게 해주셔서 좋았고 최고였다. 딸 바보라고 제 자랑을 많이 해주셨는데 감사하다”며 딸 바보 아빠 김명민에게 속마음을 전해 그들이 스크린에서 보여줄 끈끈한 부녀 호흡에 대해 기대케 했다. 조선호 감독 역시 배우들에게 감탄했던 순간들을 털어놨다. 조은형은 “첫 촬영부터 김명민을 보고 놀랐다. 하루를 반복할 때마다 그 안에서 변화를 주며 다른 감정을 담아내는 모습, 그 미묘한 차이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전해 인생 연기를 보여줄 김명민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변요한에게는 “현장에서 끊임없이 몰입하고 감정의 텐션을 유지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 그의 폭발하는 에너지는 영화 후반부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그 어느 작품보다 덥고 치열했던 현장에서 무한한 매력을 가진 새로운 미스터리 스릴러들 만들어낸 '하루'의 주역들. 마지막으로 김명민은 “한국 영화에서는 볼 수 없는 시나리오다. 철저한 계산하에 시나리오가 쓰여졌구나 생각했고, 군더더기 없는 이야기”라며 영화 '하루'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뜨거운 취재 열기 속 배우들의 찰떡호흡이 돋보였던 '하루' 제작보고회는 주요 온라인 포털 사이트 메인은 물론 실시간 검색어 등극, 뉴스토픽 1위를 점령하며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미스터리 스릴러 '하루'에 대한 궁금증부터 김명민, 변요한, 신혜선, 조은형, 조선호 감독의 말 하나하나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으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배우들의 열연, 스피디한 전개와 스펙터클한 스토리까지 무한한 매력을 지닌 영화 '하루'에 대한 기대감이 벌써부터 고조되고 있다.
그동안 본 적 없던 신선한 미스터리 스릴러의 탄생을 알리며 관객들의 집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영화 '하루'는 오는 6월 15일 개봉한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사진=팽현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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