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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도움' 스완지, 선덜랜드 격파…잔류 가능성 'UP'
작성 : 2017년 05월 14일(일) 00:46

카일 노턴과 기성용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기성용(스완지시티)이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스완지는 선덜랜드를 꺾고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스완지는 13일(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선덜랜드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11승5무21패(승점 38)를 기록한 스완지는 17위를 유지했다. 마지막 38라운드에서 승리한다면 자력으로 잔류를 확정짓는다. 만약 18위 헐 시티(승점 34)가 14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패한다면 그 순간 잔류가 확정된다.

이날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66분을 소화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전반 추가시간 노턴의 골을 도우며 올 시즌 첫 도움을 신고했다.

선덜랜드를 맞아 스완지는 요렌테와 아예우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2선에는 시구르드손을 포진시켰다. 중원에는 기성용과 캐롤, 브리튼이 자리했으며, 올손과 모슨, 페르난데스, 노턴이 포백으로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파비안스키가 꼈다.

이미 강등이 확정된 선덜랜드를 상대로 스완지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다. 전반 8분 시구르드손의 패스를 받은 요렌테가 머리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스완지에게는 최상의 출발이었다.

반면 선덜랜드는 데나이얼과 아니체베가 연달아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기회를 잡은 스완지는 전반 추가시간 기성용의 패스를 받은 노턴이 추가골을 성공시키면서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스완지는 후반 들어 보다 수비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반면 선덜랜드는 라르손과 카즈리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하며 스완지의 골문을 위협했다.

스완지는 후반 21분 기성용 대신 페르, 32분 브리튼 대신 코크를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선덜랜드는 계속해서 공격을 펼쳤지만, 스완지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결국 스완지는 2-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귀중한 승점 3점을 보탠 스완지는 잔류 확정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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