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아우크스부르크가 분데스리가 잔류에 한 걸음 다가섰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3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도르트문트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지동원은 후반 추가시간 교체 투입돼 짧은 시간 동안 그라운드를 밟았다.

9승10무14패(승점 37)를 기록한 아우크스부르크는 14위에 자리하며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아우크스부르크는 13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1부 리그 잔류에 다가서기 위해서는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승점을 가져와야 했다. 그러나 도르트문트 역시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직행을 위해서는 3위 자리를 지켜야 했기 때문에 정예 멤버로 경기에 나섰다.

전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아우크스부르크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8분 핀보가손이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아우크스부르크에게는 천금보다 귀한 골이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도 32분 아우바메양의 동점골로 응수했다. 전반전은 양 팀이 1-1로 맞선 채 종료됐다.

후반 들어 도르트문트는 더욱 거센 공세를 펼쳤다 아우바메양과 뎀벨레가 계속해서 아우크스부르크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전 대부분의 시간이 아우크스부르크 진영에서 흘렀다. 하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루테 골키퍼의 선방으로 간신히 동점 상황을 유지했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도르트문트의 공세를 견뎌낸 아우크스부르크는 결국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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