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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결승골' 아스널, 사우샘프턴에 2-0 승리
작성 : 2017년 05월 11일(목) 09:25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날)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인턴기자] 아스널이 사우샘프턴을 잡아내며 4위 진입의 희망을 이어갔다.

아스널은 11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2017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경기에서 사우샘프턴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20승6무9패(승점 66)로 맨유(승점 65)를 제치고 5위에 오르며 4위 맨시티(승점 69)와의 승점 차를 3점 차로 좁혔다.

이날 아스널은 최근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는 3백을 가동하며 사우샘프턴을 상대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 사우샘프턴의 거센 압박에 고전했다. 아스널은 전반 15분 아론 램지의 슈팅을 기점으로 흐름을 가져오려했지만 전반 중반부터 아스널의 측면을 공략한 사우샘프턴의 공격에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아스널은 설상가상으로 전반 36분 옥슬레이드 채임벌린이 부상당해 엑토르 베예린과 교체되는 악재까지 맞이했다. 사우샘프턴은 전반 42분 레이몬드가 페널티박스 바깥쪽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페트르 체흐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들어서도 아스널은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아스널은 여전히 사우샘프턴의 공격진에 고전했고, 전방으로 향하는 패스마저 부정확하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영웅은 난세에 빛나는 법. 아스널에는 '영웅' 산체스가 있었다. 산체스는 후반 16분 메수트 외질의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턴 동작 이후 앞쪽에 있던 두 명의 수비수를 슈팅 페인트 모션으로 무너뜨린 뒤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사우샘프턴의 골망을 갈랐다.

산체스의 선제골이 나오면서 아스널은 조금씩 살아났다. 아스널은 후반 22분 그라니트 자카가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선보이며 흐름을 탔다.

이후 아스널은 끈끈한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를 수비적으로 운영했다. 사우샘프턴은 계속해서 아스널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오히려 후반 38분 교체투입 된 올리비에 지루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결국 경기는 아스널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황덕연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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