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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여제' 김연경 "한-태 올스타전, 배구 인기 위해 출전 결정"
작성 : 2017년 05월 10일(수) 15:22

김연경과 눗사라 / 사진=KBS N Sport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배구여제' 김연경(29·페네르바체)이 오는 6월3일 태국에서 벌어질 '한국 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2016-17시즌 터키컵과 터키리그 우승컵을 동시에 거머쥔 김연경은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지난해 리우 올림픽 예선과 본선을 치른 이후 곧바로 소속팀 페네르바체에 합류했던 김연경은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하게 됐다.

하지만 비시즌에도 김연경은 여전히 바쁘다. 오는 6월3일 여리는 '한국 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연경은 "(한국) 배구 인기가 좀 더 높아져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번 올스타전 출전을 결정했다"면서 "특히 같은 팀에서 우승을 견인한 태국의 눗사라 떰꼼과 경기 도중 함께 할 수 있는 세리머니를 준비하겠다"고 팬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다음은 한국 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 관련 김연경과의 일문일답.

Q. 우승 축하한다! 터키리그는 어땠나?
A. 우선 우승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 올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라이벌 팀들의 전력 강화로 페네르바체가 우승 후보에 들지 못했다. 시즌 초반 팀 조직력에 힘든 부분이 있었고, 개인적으로도 대상포진에 복근 부상으로 많이 힘들었던 시즌이었다. 하지만 부상 복귀 후 팀 연승으로 터키컵에서 우승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할 수 있었고 그래서 리그 우승도 가능했던 것 같다.

Q. 한·태 올스타에 선발됐다! 눗사라 떰꼼과 대결하는 느낌은?
A. 한국 태국 올스타전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대회가 양국의 배구 발전을 위한 경기여서 눗사라 떰꼼과 함께 흔쾌히 참가 결정을 할 수 있었다. 눗사라 선수와는 승패를 떠나 양국 배구 팬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드리자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눗사라 선수와 함께 할 수 있는 팬 세리머니도 보여드리겠다.

Q. 이번 올스타전에 기대하는 바는?
A. 앞으로 한국 태국 올스타전이 양국에서 번갈아 치르는 정기전이 될 것이라 들었다. 지속적으로 배구 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는 대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더불어 아시아 배구발전에 이바지하는 대회로 성장해 나갔으면 싶다.

Q. 대한민국 배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한마디?
A. 김연경을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 한국과 터키 배구시즌은 끝났지만 앞으로 남녀 국가대표 경기 일정이 남아있다. 한국 남녀 배구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더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

한편 김연경은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뒤 오는 6월에 열리는 한국 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 여자배구 국가대항전인 월드 그랑프리에 각각 출전할 예정이다.

'한국 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 주관방송사인 KBS N은 배구 팬들에게 현지 관전의 기회를 주고자 한국 태국 여자 배구 올스타 슈퍼매치 방콕 여행 상품을 기획했다. 이번 슈퍼매치 관전은 물론 선수단과의 팬미팅, 배구 전문캐스터의 관전 가이드, 푸짐한 기념품 등이 포함되어 있는 이번 여행상품의 자세한 내용은 티켓링크 홈페이지(www.ticketlink.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한국 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와 월드 그랑프리는 각각 KBS N SPORTS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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