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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조저택 살인사건', 끝까지 몰입하게 만드는 서스펜스 스릴러 [무비뷰]
작성 : 2017년 05월 08일(월) 16:29

'석조저택 살인사건' 스틸 / 사진=씨네그루 키타리이엔티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봐야하는 영화다.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해방 후 경성, 유일한 증거는 잘려나간 손가락뿐인 의문의 살인사건에 경성 최고의 재력가 남도진(김주혁)과 과거를 모두 지운 정체불명의 운전수 최승만(고수)이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로, 서스펜스의 거장 빌 S. 밸린저의 소설 '이와 손톱'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영화는 의문의 살인사건이 일어나게 된 과정과 최승만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남도진을 둘러싸고 치열한 법정 공방을 펼치는 검사 송태석(박성웅)과 변호사 윤영환(문성근)의 모습을 교차시켜 보여줌으로써 의문의 살인사건에 숨겨진 모든 단서들을 의심하게 만든다.

'석조저택 살인사건' 스틸 / 사진=씨네그루 키다리이엔티


도입부에는 스릴러보다 로맨스의 색깔이 짙어 자칫 지루할 수도 있지만 최승만과 남도진이 마주하는 순간 극의 긴장감은 절정에 이른다. 최대한 끌어올린 긴장감으로 끝까지 휘몰아치며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가는 서스펜스 스릴러만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문성근과 박성웅의 팽팽한 기 싸움 또한 활력을 불어넣는다. 탄탄한 연기력을 소유한 배우들의 시너지는 흐트러짐이 없다.

특히 고수는 가장 많은 변신을 시도했다. 정체불명의 운전수 최승만의 허름한 모습을 위해 헤어 라인을 바꾸고, 눈썹을 덧붙이는 등 비주얼 변신을 서슴지 않은 열정을 드러냈다. 서스펜스 스릴러 장르를 좋아한다면 추천. 오는 9일 개봉.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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