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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A, 또 다시 인종차별 문제로 구설수
작성 : 2017년 05월 08일(월) 11:11

메드히 베나티아(유벤투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인턴기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가 인종차별 문제로 시끄럽다. 사건은 유벤투스의 수비수 메드히 베나티아에게 벌어졌다.

베나티아는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세리에A 유벤투스와 토리노 간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고 경기 후 베나티아는 이탈리아의 '라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졌다.

하지만 인터뷰는 시작과 동시에 끝을 맺어야했다. 베나티아는 인터뷰가 시작 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누군가가 자신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베나티아는 "어떤 멍청한 놈이 떠들어대는 거야"라며 불쾌감을 표시했고, 이에 인터뷰는 급하게 마무리됐다.

사건 발생 후 '라이 스포츠'는 "누가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는지 반드시 알아내겠다"고 약속했다. 유벤투스 구단 측도 성명을 통해 "베나티아는 자신의 이어폰을 통해 누군가가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며 "라이 스포츠는 사건에 대한 확실한 설명을 해야만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불거지는 인종차별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일(한국시간) 칼리아리와 페스카라 간의 경기에서는 가나 미드필더 설리 문타리가 경기 중 관중들로 부터 인종차별 모욕을 당한 바 있다.


황덕연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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