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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웰백 골' 아스날, 맨유에 2-0 완승…4위권 진입 도전
작성 : 2017년 05월 08일(월) 08:36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인턴기자] 아스널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4위권 진입의 희망을 이어갔다.

아스날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2017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스날은 19승6무9패(승점 63)를 기록하며 4위권 진입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맨유는 25경기 동안 이어오던 무패 행진이 종료되며 17승14무4패(승점 65)가 됐다.

아스널이 먼저 공격에 나섰다. 아스날은 전반 4분 페널티박스 좌측면에서 알렉시스 산체스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하며 포문을 열었다. 그러자 맨유는 1분 뒤 웨인 루니의 침투패스를 받은 앙토니 마샬의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응수했다.

아스날은 홈 이점을 살려 거세게 맨유를 압박했다. 아스날은 전반 8분 침투패스를 받은 아론 램지가 맨유의 골문을 노렸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이후 전반 30분 아스날은 옥슬레이드 채임벌린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나왔지만 데 헤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1분 뒤 맨유는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31분 롭 홀딩이 페트르 체흐에게 패스를 연결했지만 이를 루니가 가로채며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루니의 발을 떠난 공은 체흐에 막히며 아스날의 골망을 뚫지 못했다.

아스날의 끝없는 두드림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결실을 맺었다. 아스날은 후반 9분 그라니트 자카의 중거리 슈팅이 안데르 에레라에 맞고 굴절되며 맨유의 골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아스날은 3분 뒤 추가골까지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아스날은 후반 12분 채임벌린의 크로스를 받은 웰백이 헤더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서갔다.

다급해진 맨유는 제시 린가드와 마커스 래쉬포드를 연달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맨유는 후반 19분 아스날 문전에서 얻은 프리킥을 루니가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체흐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이어 루니는 후반 29분과 35분 연이은 중거리 슈팅으로 아스날의 골문을 겨냥했지만 빗나가고 말았다.

맨유는 계속해서 아스날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아스날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맨유의 공격을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아스날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아르센 벵거 감독(아스날)은 조세 무리뉴 감독(맨유)을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첫 승을 거두는 감격을 맛봤다.


황덕연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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