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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너 PK 실축' 리버풀, 사우샘프턴과 득점 없이 무승부
작성 : 2017년 05월 07일(일) 23:22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리버풀이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일방적인 공세를 퍼붓고도 무승부에 그쳤다.

리버풀은 7일(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주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20승10무6패(승점 70)를 기록한 리버풀은 3위로 올라섰다. 사우샘프턴은 11승9무14패(승점 42)로 10위가 됐다.

리버풀은 4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9),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5)와 치열한 챔피언스리그 티켓 경쟁을 펼치고 있다. 맨시티보다 1경기, 맨유보다 2경기를 더 치러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기 초반부터 리버풀이 주도권을 잡았다. 쿠티뉴와 피르미뉴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하며 사우샘프턴의 골문을 위협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리버풀의 볼점유율이 늘어났다.

하지만 골 소식은 좀처럼 들려오지 않았다. 사우샘프턴은 수비에만 치중하며 리버풀의 공세를 막아냈다. 전반전은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마쳤다.

후반전에도 비슷한 양상의 경기가 전개됐다. 리버풀이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지만, 사우샘프턴의 방어를 뚫지 못했다.

답답한 경기를 펼치던 리버풀은 후반 20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사우샘프턴 페널티 박스 안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수비수 스티븐스가 공을 팔꿈치로 쳤고,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밀너의 슈팅마저 포스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다급해진 리버풀은 랄라나와 스터리즈를 교체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더했다. 후반 30분 쿠티뉴, 32분 스터리지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포스터 골키퍼의 정면을 향했다. 추가시간 그로이치의 회심의 헤딩슛도 포스터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사우샘프턴은 원정에서 승점 1점을 가져가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반면 리버풀은 홈에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승점 3점을 가져가는데 실패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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