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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항의' 문타리, 결국 징계 취소
작성 : 2017년 05월 06일(토) 11:11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인턴기자] 관중들의 인종차별 관련 구호에 대해 심판에 항의하다 징계를 받은 설리 문타리(페스카라)에 대한 징계가 취소됐다.

이탈리아 세리에A 사무국은 6일(한국시간) "문타리에게 내린 한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문타리는 지난 달 30일 이탈리아 칼리아리 스타디오 산텔리아에서 펼쳐진 2016-2017 세리에A 34라운드 칼리아리 칼초와의 원정 경기에 출전했다. 문타리는 경기 도중 칼리아리 홈 관중들로 부터 흑인을 비하하는 모욕적인 언사를 들었고 곧바로 주심에게 항의했다.

하지만 주심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격분한 문타리는 항의의 의미로 주심이 종료 휘슬을 불기 전에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에 주심은 문타리를 향해 두 번째 경고카드를 꺼내들며 퇴장을 명령했고, 문타리는 경고누적으로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경기 종료 후 여론은 급속도로 악화됐다. 축구팬들은 문타리에 대한 징계가 부당하다며 한 목소리를 냈고 국제축구선수협회와 프로축구선수협회(PFA) 등 다양한 단체들도 성명을 내고 심판의 적절치 못한 행동에 대해 비판했다. 결국 세리에A 사무국은 문타리의 징계를 취소했다.


황덕연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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