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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담 성희롱범 알고보니 조현병? "정신병원 입원 기록 있어"
작성 : 2017년 05월 05일(금) 19:42

유담


[스포츠투데이 김나영 기자] 유담 성희롱범이 검거된 가운데, 그를 향한 대중들의 비난의 눈빛이 뜨겁다.

지난 4일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의 딸 유담 씨가 유세 현장에서 성희롱을 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서울 마포 경찰서는 5일 오전 이 씨의 이름과 전화번호 등 일부 신상정보를 토대로 유담 씨 성희롱 사건의 피의자 이 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이 씨를 불구속 입건한 뒤 조사에 착수했다.

이 씨는 경찰에서 "이유 없이 장난치려고 그랬다"고 진술했다. 이어 "혼자서 홍대에 나왔다가 우연히 유세 현장을 보고 사진을 찍었다"고 덧붙였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 씨는 정신장애 3급으로 현재 무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씨는 조현병을 앓고 있는 환자로 드러났다. 이 씨는 1년 전 울산 소재 정신병원에 입원해 작년 11월 퇴원했지만 최근까지 환청 등 정신적 문제를 계속 앓아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성희롱 등 동종 범죄 전과는 없었다.

한편 유담 씨의 성희롱 사건은 한 누리꾼이 해당 사진을 극우 커뮤니티로 알려진 '일간베스트'에 최초 게시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이 씨는 당시 유담 씨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얼굴을 밀착한 채 혀를 내미는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었다. 이 씨가 직접 '일간베스트'에 사진을 게시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지만 본인은 이를 부인했다.

현재 유담 씨는 전날 마포서에 대리인을 통해 유담 씨의 이름으로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모든 선거 유세 일정을 취소했다.


김나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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