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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리언: 커버넌트' 81세 리들리스콧 감독, 수수께끼 풀어주다(종합)
작성 : 2017년 05월 04일(목) 16:55

'에이리언: 커버넌트' 마이클 패스벤더, 리들리 스콧 감독 / 사진=20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에이리언: 커버넌트' 리들리 스콧 감독이 전작의 수수께끼를 풀어주기 위해 나섰다.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CGV 여의도점에서 열린 영화 '에이리언: 커버넌트' 라이버 컨퍼런스에 리들리 스콧 감독,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 캐서린 워터스톤이 참석했다.

9일 개봉하는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역사상 최대규모의 식민지 개척의무를 가지고 목적지로 향하던 ‘커버넌트’ 호가 미지의 행성으로부터 온 신호를 감지하고 그곳을 탐사하기로 결정하고 탐사 과정 중 상상을 초월하는 위험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리들리 스콧 감독은 '에이리언: 커버넌트' 연출 계기에 대해 "에이리언1 이후 후속작이 만들어졌는데 3편 모두 훌륭했다. 그 중 어떤 작품도 '에이리언1'이 던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진화의 목적은 무엇인가 등. 이에 대해 제가 답을 하기 위해 폭스에 에이리언 시리즈를 부활시키자고 이야기했다. 반드시 프리퀄이어야 한다고 했다. '프로메테우스'로 시작했다. 분산된 점을 연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에이리언: 커버넌트'에서는 캐서린 워터스톤이 여전사 역을 맡았다. 리들리 스콧은 캐서린 워터스톤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아름답고 지적이다. 항상 최고의 배우만을 선택한다. 이 배역에도 잘 어울리고 시고니 위버를 뒤따르기도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항상 여성을 주인공으로 이용하던 것을 이어가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AI인 월터와 데이빗을 연기한 마이클 패스벤더는 "우리 삶에 대해, 우리 스스로에 대해 생각을 해보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 어떻게 인생을 항해할 수 있을지, 그런 부분이 스크립터에서 너무 무겁게 전달되기를 바라지는 않았다"며 작품 선택 기준을 공개했다.

이어 마이클 패스벤더는 AI가 주인공인 것에 대해 "내가 요구했다. 두번 나오게 해달라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리들리 스콧은 "SF 작업하면서 알게 된 점은 굉장히 위험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어떤 얘기이든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스토리화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현실을 반영하지 않는다면 스토리의 격이 떨어질 것이다. '프로메테우스'를 연출한 이유는 지금까지 아무도 질문하지 않았던 것에 대한 답을 주고싶었기 때문이다. 판도라의 상자의 뚜껑을 열었더니 전체 에이리언 스토리의 우주 발전 가능성이 보였다고 할까. '커버넌트'부터 다음 시리즈 시나리오 작업을 했는데 이게 바로 '에이리언1'이 시작하기 전의 우주의 가능성에 대해 기회를 열어놓고 있는 부분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마이클 패스벤더는 "'마더', '부산행' 좋아한다"며 한국 관객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저도 한국의 많은 훌륭한 감독을 좋아한다. 나중에 한국 꼭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캐서린 워터스톤은 이날 지각에 대해 사과하며 "질문이 놀랍도록 참신했다. 이렇게 영화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는 너무 행복하다"고 털어놨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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