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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아가씨'로 백상예술대상 대상…끝까지 배우 걱정(종합)
작성 : 2017년 05월 03일(수) 19:24

박찬욱 감독 배우 손예진 송강호 '백상예술대상' / 사진=JTBC '백상예술대상' 박찬욱 감독, 배우 손예진, 송강호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박찬욱 감독이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영화 부문 영예의 대상을 안았다.

박찬욱 감독이 3일 오후 4시 50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린 53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아가씨'로 영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대상 시상은 지난해 대상 영예를 안은 '동주' 이준익 감독과 홍정도 중앙일보 JTBC 대표가 맡았다.

대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은 무대에 오른 직후 "우리 배우들이 상을 못받아서 빈 손으로 가나, 그래서 맨 뒷자리에 들러리 세우려고 했나라고 그런 이야기 하고 있었다"고 운을 뎄다.

이어 박찬욱 감독은 "조진웅, 김태리, 하정우 이거 같이 받는 거다. 트로피 빌려줄테니까 몇 달씩 돌아가면서 갖고 있자"며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또 박찬욱은 "'아가씨'로 상을 받는 자리인 만큼 성별, 성정체성, 성적 지향으로 차별 받는 사람이 없는 그런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투표를 할 때 그런 것도 한번쯤 고려해보시길 권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작품상은 '곡성'에게 돌아갔다. '곡성' 김호성 대표는 "두 달 전에 홍콩에 갔었다. AFA에서 우리 작품들상을 6개 받았다. 아시아의 상인데도 불구하고 한국 영화들이 굉장히 많은 상을 받았고 작년 이맘 때 칸 영화제에서도 호평을 받았다"며 "올해도 4편 정도의 영화가 칸에서 상영되게 된다. 한국 영화가 전 세계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앞에 계신 분들의 수많은 노력과 열정 덕분에 이뤄진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감독상의 영예는 '밀정' 김지운 감독에게 돌아갔으며 최재원 대표가 대리 수상했다. 남녀최우수연기상은 송강호, 손예진이 수상했다.

한편 백상예술대상은 지난 1년간 방영 또는 상영된 TV 영화부문의 제작진과 출연자에게 시상하는 종합예술상이다.



◈ 제53회 백상 예술대상 수상자(작)
▲ 영화부문 대상=영화 ‘아가씨’ 박찬욱 감독
▲ TV부문 대상=tvN ‘도깨비’ 김은숙 작가
▲ 영화부문 작품상=영화 ‘곡성’
▲ TV부문 드라마 작품상=tvN ‘디어마이프렌즈’
▲ 영화부문 남녀 최우수상=영화 ‘밀정’ 송강호(남자), 영화 ‘덕혜옹주’ 손예진(여자)
▲ TV부문 남녀 최우수상=tvN ‘도깨비’ 공유(남자), tvN ‘또 오해영’ 서현진(여자)
▲ 영화부문 연출상=영화 ‘밀정’ 김지운 감독
▲ TV부문 연출상=SBS ‘낭만닥터 김사부’ 유인식PD
▲ Star Century 인기상=KBS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TV부문 남자), KBS ‘구르미 그린 달빛’ 김유정(TV부문 여자), 영화 ‘형’ 도경수(영화부문 남자), 영화 ‘공조’ 윤아(영화부문 여자)
▲ 영화부문 남녀 조연상=영화 ‘부산행’ 김의성(남자), 영화 ‘더킹’ 김소진(여자)
▲ TV부문 예능상=SBS 모비딕 ‘숏터뷰’ 양세형(남자), MBC ‘나혼자산다’ 박나래(여자)▲ TV부문 작품상=SBS ‘미운우리새끼’(예능부문), JTBC ‘썰전’(교양부문)
▲ 인스타일 베스트스타일상=김하늘
▲ 영화부문 신인감독상=영화 ‘부산행’ 연상호 감독
▲ 영화부문 남녀 신인상=‘더킹’ 류준열(남자), ‘연애담’ 이상희(여자)
▲ 영화부문 시나리오상=영화 ‘우리들’ 윤가은 작가
▲ TV부문 극본상=tvN ‘디어마이프렌즈’ 노희경 작가
▲ TV부문 남녀 신인상=SBS ‘닥터스’ 김민석(남자), KBS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이세영(여자)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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