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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문제작 백상예술대상 작품상…송강호·손예진 남녀최우수연기상
작성 : 2017년 05월 03일(수) 18:56

'곡성' 김호성 대표 송강호 손예진 / 사진=JTBC '백상예술대상' 송강호 손예진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곡성'이 백상예술대상 작품상 영예를 안았다. 배우 송강호와 손예진은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남녀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의미 있는 수상 소감을 남겼다.

배우 송강호가 3일 오후 4시 50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린 53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밀정'으로 영화 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이날 작품상은 '곡성'이 수상했다. 이날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김호성 대표는 "두달 전에 홍콩에 갔었다. 홍콩 아시안필름어워즈(AFA)에서 저희 영화가 6개 정도 받았다. 작년 이맘 때쯤 칸영화제에서도 저희 한국 영화가 호평받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호성 대표는 "올해에도 4편 정도의 한국 영화가 칸에서 상영된다. 한국 영화가 호평받고 있는 건 앞에 계신 분들의 노력과 열정 덕분이다. 한편의 영화가 만들어지기까지 평균적으로 5년 정도가 걸린다. 정말 열심히 하셨던 분들이 이 자리에 앉아있다. 앞으로도 더더욱 좋은 영화, 세계에 내놔도 부끄러움 없고 호평받을 수 있는 영화를 만들기 위해 제작자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남자 최우수연기상은 '밀정' 송강호, 여자 최우수연기상은 '덕혜옹주' 손예진이 수상했다.

이날 송강호는 "예나 지금이나 어두운 시간들 속에서도 위정자들도 있었지만 그보다 자신의 안위를 뒤로 하고 민족과 조국, 백성을 위했던 수많은 분들도 있다. 다시 한번 그분들의 숭고함에 고개 숙여 감사를 드린다. 1부 마지막 부분에 감동적 무대를 꾸며주셨던 후배 분들, '밀정'에서도 뛰어난 연기에도 불구하고 한장면도 나오지 못 했던 후배님들이 계신다. 오늘의 영광은 그 분들께 돌리겠다"고 말했다.

손예진은 "'덕혜옹주'는 제게 여러가지 의미가 큰 작품이다. '덕혜옹주'라는 역할이 주는 무게도 너무 컸다. 결과를 보여드려야 한다는 부담감 책임감도 컸던 작품이다. 배우로서 세월이 가는 게 좋기도 하지만 조금 아쉽다. 더 많은 것들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하는 생각도 든다.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상예술대상은 지난 1년간 방영 또는 상영된 TV 영화부문의 제작진과 출연자에게 시상하는 종합예술상이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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