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영화 '원더 우먼'(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이 올 여름 가장 독보적인 영화의 탄생을 알리는 가운데 영화 속 원더 우먼 캐릭터의 달라진 능력치를 공개한다.

원더 우먼은 1941년 거짓말 탐지기를 개발한 심리학자 윌리엄 몰턴 마스턴이 찰스 멀튼이라는 필명으로 발표한 코믹스의 주인공으로 등장과 함께 신드롬을 일으켰다. 최초로 대중적인 성공을 거둔 히로인으로 원더 우먼의 단독 주연 솔로 무비가 등장한 것은 '원더 우먼'이 캐릭터 탄생 이후 76년 만에 처음이다.

아프로디테의 아름다움과 아테나의 지혜, 헤라클레스의 힘, 헤르메스의 빠르기까지 강력한 힘과 체력, 민첩성과 놀라운 반사신경은 물론 강렬한 카리스마와 지혜, 공감 능력과 통찰력을 갖춘 신의 능력을 받은 최강 액션 전사라는 설정은 원작과 동일하다. 또한 원작처럼 극강의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는 무기들로 무장했는데 진실의 올가미는 원더 우먼의 상징과도 같다. 대장장이 신 헤파이스토스가 대지의 신 가이아의 황금 벨트를 가지고 만들고 화로의 여신 헤스티아의 불까지 더한 최고의 무기로 절대 끊어지지 않고, 진실을 말하게 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양쪽 손목에 차고 있는 굴복의 팔찌 건틀렛은 기본적으로 총알도 튕겨내고 그 어떤 광선도 막아내는데 전설의 무기들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무기인 아테나 혹은 제우스의 방패로 알려진 이지스로 만들어 아이언맨 글로브를 능가한다. 제우스가 선물한 최고 전사의 검 갓 킬러는 원자 단위도 잘라낼 수 있는 검으로 토르의 묠니르를 뛰어넘으며, 란시나 원반은 캡틴 아메리카 방패 그 이상의 강도를 자랑한다. 머리에 착용한 티아라도 특별한 능력을 발현한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원작 코믹스나 미드와 달리 헤르메스의 샌들이나 마법 귀걸이, 투명 비행기가 등장하지 않는다. 또한 빙글빙글 돌아 변신하거나 하늘을 나는 비행 능력을 발휘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더 우먼은 강력한 파워와 굳은 정의감을 갖춘 완벽함 그 자체인 모습을 통해 새로운 히어로의 기준을 완성할 예정이다. 1차 세계 대전으로 지옥 같이 변해버린 인간 세상을 구하기 위해 낙원과 같은 섬 데미스키라를 뛰쳐나와 스스로 전장의 한가운데로 뛰어들어가는 모습을 통해 원더 우먼만의 매력을 한껏 보여줄 것이다.

한편 '원더 우먼'은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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