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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79분' 토트넘, '북런던 더비'서 아스날 격파
작성 : 2017년 05월 01일(월) 07:29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토트넘이 '북런던 더비'에서 아스날을 완파했다. 손흥민은 79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아스날과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3승8무3패(승점 77)를 기록한 토트넘은 선두 첼시(승점 81)와의 차이를 4점으로 유지했다. 반면 아스날은 18승6무9패(승점 60)에 그치며 6위에 머물렀다.

이날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약 79분간 활약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필두로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를 공격진에 배치했다. 중원에는 빅터 완야마와 에릭 다이어가 포진했고, 벤 데이비스, 토비 알더베이럴트, 얀 베르통헌, 키어런 트리피어가 포백으로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위고 요리스가 꼈다.

이에 맞서는 아스날도 올리비에 지루, 알렉시스 산체스, 메수스 외질, 그라니트 샤카 등 최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경기는 초반부터 토트넘의 우세 속에 전개됐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케인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7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알더베이럴트의 헤딩이 골대 위로 벗어났다.

손흥민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25분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다. 손흥민의 슈팅은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에릭센에게 연결됐지만 아쉽게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아스날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8분 애런 램지의 슈팅이 요리스의 손에 걸렸다. 산체스의 슈팅도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결국 전반전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채 종료됐다.

이어진 후반전에서도 토트넘의 우세가 계속 됐다. 후반 4분 손흥민의 슈팅이 옆그물을 때렸다. 6분에는 케인이 다시 한 번 슈팅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토트넘의 노력은 후반 10분 결실을 맺었다. 에릭센의 슈팅이 페테르 체흐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튕겨 나온 공을 알리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아스날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토트넘은 2분 뒤, 케인이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직접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키며 2-0으로 도망갔다.

다급해진 아스날은 후반 25분 대니 웰벡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경기의 분위기는 좀처럼 바뀌지 않았다. 체흐 골키퍼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오히려 점수 차가 더 벌어질 뻔했다.

토트넘은 후반 34분 손흥민 대신 무사 뎀벨레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남은 시간 동안 2골차 리드를 잘 지킨 토트넘은 2-0 승리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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