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4전 5기'에 도전하는 류현진(LA 다저스)이 시즌 첫 승 달성을 눈앞에 뒀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1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류현진은 93개의 공을 던졌고, 이중 56개의 스트라이크였다. 최고 구속은 약 92마일(148Km/h)까지 나왔다.
류현진은 2-1로 앞선 6회 1사 상황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시즌 첫 승을 수확하게 된다.
출발은 불안했다. 류현진은 1회초 선두타자 세자르 에르난데스에게 3루타를 내줬다.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잡을 수 있는 공이었지만, 부주의한 포구로 공을 놓쳤다. 이후 류현진은 프레디 갈비스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다행히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속타자 대니얼 나바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마이켈 프랑코를 삼진 처리하며 안정을 찾았다. 이후 애런 알테르와 마이클 손더스를 각각 뜬공과 삼진으로 마무리하며 1회를 마쳤다.
그러자 다저스 타선도 응답했다. 다저스는 1회말 앤드류 톨레스의 2루타와 코디 벨링저, 저스틴 터너의 연속 안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기분 좋게 2회를 맞이한 류현진은 2회초 세 타자를 땅볼 2개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를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다저스 타선은 2회말 크리스 테일러의 솔로포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리드를 안고 3회초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에르난데스를 삼진, 갈비스를 뜬공으로 각각 처리했다. 나바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프랑코를 다시 한 번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이어진 4회초에서도 내야 뜬공과 삼진 2개로 위기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순항하던 류현진은 5회초 선두타자 카메론 러프에게 2루타를 내주며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러프를 견제로 잡아내며 류현진을 도왔다. 힘이 난 류현진은 닉 피베타와 에르난데스를 범타로 처리하며 5회를 마무리하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타자 갈비스에게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타자 나바를 삼진 처리한 뒤 마운드를 세르지오 로모에게 넘겼다. 로모가 삼진 2개로 이닝을 마무리 지으면서 류현진의 승리투수 요건은 계속 유지됐다.
한편 다저스는 6회말 톨레스의 스리런 홈런을 추가하며 5-1로 앞서 나가고 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시즌 첫 승을 달성하게 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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