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사이먼 34득점' KGC인삼공사, 삼성에 88-82 역전승
작성 : 2017년 04월 26일(수) 20:58

사이먼,크레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안양 KGC인삼공사 적지에서 서울 삼성에 역전승을 거뒀다.

KGC인삼공사는 26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3차전에서 삼성을 88-82로 제압했다. 2승1패를 기록한 KGC인삼공사는 통합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반면 삼성은 다 잡은 경기를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사이먼(34득점 6리바운드)과 오세근(22득점 12리바운드)은 56득점 18리바운드를 합작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양희종(13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라틀리프가 22득점 1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4쿼터에만 6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며 자멸했다.

1승1패 상황에서 맞이한 3차전. 기선을 제압한 팀은 삼성이었다. 1쿼터 초반 라틀리프와 김준일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KGC인삼공사는 사이먼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1쿼터는 삼성이 26-25로 앞선 채 종료됐다.

삼성은 2쿼터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때 역전을 허용했지만 크레익의 외곽포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문태영과 라틀리프, 임동섭이 차례로 득점을 성공시키며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동엽의 3점슛과 천기범의 드라이브인까지 보탠 삼성은 52-43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다급해진 KGC인삼공사는 3쿼터 들어 사이먼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삼성은 좀처럼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크레익과 라틀리프의 연속 득점으로 오히려 차이를 더 벌렸다. KGC인삼공사는 강병현의 외곽포로 차이를 좁힌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대로 삼성의 승리로 끝나는 듯 했던 경기. 하지만 KGC인삼공사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4쿼터 들어 이정현과 양희종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한 KGC인삼공사는 사이먼의 골밑슛으로 79-78 역전에 성공했다. 반면 삼성은 라틀리프로 공을 투입하지 못하면서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승기를 잡은 KGC인삼공사는 박재한의 3점슛과 오세근의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86-80으로 도망갔다. 당황한 삼성은 연이은 턴오버와 공격자 파울로 스스로 무너졌다. 사이먼의 덩크까지 보탠 KGC인삼공사는 88-80으로 도망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KGC인삼공사의 88-82 승리로 마무리 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