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코리안 몬스터'가 돌아왔다. 류현진(LA 다저스)이 올 시즌 네 번째 선발 등판에서 호투하며 부활을 알렸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피칭(QS, 6이닝 3실점 이하 투구)을 달성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4.64(21.1이닝 11실점)로 내려갔다. 그러나 류현진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1실점에도 불구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성적은 승리 없이 4패가 됐다.
류현진은 이날 96개의 공을 던져 스트라이크 존에 61개의 공을 꽂아 넣었다. 최고 구속은 150km/h까지 나왔다. 슬라이더를 줄이고 체인지업의 비율을 늘리며 효과적으로 타자들을 요리했다.
류현진은 1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버스터 포지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정확한 송구로 홈에서 주자를 아웃시키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2회 류현진은 이날 유일한 실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2루타를 내주며 다시 위기에 처했다. 이후 크리스티안 아로요를 2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후속타자 조 패닉에게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류현진은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3회 선두타자 맷 케인을 삼진 처리한 류현진은 헌터 펜스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 브랜든 벨트와 에두아르도 누네즈를 각각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4회말과 5회말은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6회말 선두타자 펜스를 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9타자를 연속 범타로 잡아냈다. 그러나 벨트에게 안타를 내주며 다시 흔들렸다. 누네즈를 범타 처리했지만, 버스터 포지의 빗맞은 안타로 2사 1,3루가 이어졌다. 추가 실점을 내줄 수 있는 위기 상황에서 류현진은 크로포드를 3루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이후 류현진은 7회말 마운드를 애덤 리베라토어에게 넘기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이날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에도 승리를 챙기는데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류현진을 상대로 1점을 빼앗은 후 7회에도 1점을 추가했다. 다저스의 바뀐 투수 리베라토어가 1사 1,2루 위기를 자초했고, 조쉬 필즈가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랐으나 펜스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다저스는 8회초 체이스 어틀리의 볼넷과 투수 폭투, 에르난데스의 좌전 안타에 이은 대타 크리스 테일러의 3루수 땅볼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치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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