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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역전골' 아스날, 맨시티 잡고 FA컵 결승진출
작성 : 2017년 04월 24일(월) 09:36

알렉시스 산체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인턴기자] 알렉시스 산체스가 소속팀 아스날을 2년 연속 무관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아스날은 23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에미레이츠 FA컵 준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연장 혈투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스날은 첼시와 FA컵 우승을 놓고 겨루게 됐다.

아스날의 알렉시스 산체스는 팀의 역전골을 터트리며 영웅이 됐다. 이날 승리로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지난 시즌 무관의 한을 FA컵 우승을 통해 털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아스날은 좀처럼 보기 힘든 수비적인 3백을 들고 나오며 맨시티 공격수들을 무력화 시켰다. 맨시티는 전반 15분에서야 다비드 실바의 헤더슈팅으로 처음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수비를 두텁게 한 아스날은 세트피스를 무기로 맨시티의 골문을 위협했다. 아스날은 전반 22분 프리킥 상황에서 올리비에 지루가 로랑 코시엘니에게 헤더 패스로 공을 건넸고, 코시엘니가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는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다.

맨시티도 보고만 있지는 않았다. 전반 40분 르로이 사네의 크로스를 받은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찬 공이 아스날의 골라인을 넘어갔다. 하지만 부심은 사네의 크로스가 이미 라인 밖으로 나갔다가 들어왔다고 선언하며 골을 무효화 시켰다.

팽팽하던 0-0의 균형을 무너뜨린 쪽은 맨시티였다. 맨시티는 후반 17분 침투하던 아구에로에게 야야 투레가 기가 막힌 롱 패스를 건넸고, 아구에로는 페트르 체흐 골키퍼를 살짝 넘기며 팀의 선취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아스날은 무너지지 않았다. 선제실점 이후 적극적인 공세를 펼친 아스날은 후반 26분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의 크로스를 나초 몬레알이 마무리하며 1-1 동점에 성공했다.

치열했던 승부는 연장에서야 갈렸다. 아스날은 연장 전반 11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산체스가 맨시티의 골망을 가르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아스날은 체흐 골키퍼와 수비수들의 육탄방어로 더 이상 맨시티에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아스날은 2-1로 승리를 거두며 FA컵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황덕연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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