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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24득점' KGC인삼공사, 챔프 1차전서 삼성 격파
작성 : 2017년 04월 22일(토) 16:38

이정현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안양 KGC인삼공사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KGC인삼공사는 22일 오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1차전에서 서울 삼성을 86-77로 제압했다.

서전을 승리로 장식한 KGC인삼공사는 구단 사상 첫 통합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반면 6강과 4강에서 모두 5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던 삼성은 체력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사이먼은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24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오세근은 16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이정현도 20득점을 보탰다. 삼성에서는 라틀리프가 43득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GC인삼공사는 1쿼터 초반 사이먼과 오세근, 박재한이 번갈아 득점에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은 라틀리프가 맹활약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라틀리프를 제외한 선수들이 제몫을 해주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1쿼터는 KGC인삼공사가 20-15로 앞선 채 종료됐다.

KGC인삼공사의 상승세는 2쿼터에도 이어졌다. 이정현의 외곽포가 폭발하면서 점수는 30-17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사이먼이 크레익을 막는 과정에서 발목을 다쳐 쓰러졌다. 사이먼이 빠진 사이 삼성은 23-30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위기의 KGC인삼공사를 구한 것은 사익스였다. 연달아 어려운 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그사이 사이먼도 다시 코트에 복귀했다. 반면 삼성은 연이은 턴오버로 자멸했다. 2쿼터는 KGC인삼공사가 42-29로 리드한 채 마쳤다.

끌려가던 삼성은 3쿼터 들어 문태영이 살아나면서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에는 이정현이 있었다. 이정현은 삼성이 따라올 때마다 자유투와 3점슛으로 다시 차이를 벌렸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점수는 68-54로 벌어져 있었다.

승기를 잡은 KGC인삼공사는 4쿼터에도 계속해서 8점차 이상의 리드를 유지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삼성은 반격의 기회를 잡고도 턴오버와 반칙으로 쉽게 점수를 내주며 스스로 무너졌다.

종료 50여 초전, 사이먼의 2점슛까지 보탠 KGC인삼공사는 84-74로 도망가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남은 시간 삼성의 추격을 무난히 저지한 KGC인삼공사는 경기를 86-77로 마무리 지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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