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2017 넥센스피드레이싱’ 개막전이 오는 23일 강원도에 위치한 인제 스피디움에서 개최된다.
2017년 시즌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클래스 운영과 콘텐츠를 통해 선수와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회가 운영 될 계획이다.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GT-300과 R-300 그리고 BK원메이커를 꼽을 수 있다. GT-300클래스는 시즌 챔피언 이동호(이레인레이싱)가 불참을 선언, '왕좌'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17명의 드라이버가 개막전에 출사표를 낸 가운데 개막전의 주인공으로는 4명 정도가 압축이 되고 있다.
개막전의 주인공으로는 정남수(브랜뉴레이싱)가 꼽힌다. 정남수는 지난 시즌 149포인트를 획득해 드라이버즈 챔피언십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런 그가 올 시즌 개막전의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것은 눈부신 파이팅 때문이다. 정남수는 지난 시즌 개막전에는 불참했으나 이후 5경기에서 3승을 거두는 저력을 보였다. 배선환(모터라이프)도 개막전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리기에 충분하다. 배선환은 지난 시즌 시상대 정상에 서지는 못했지만 5경기에서 2위를 3회나 했다.
정경훈과 남기문(이상 비트 R&D)도 시상대 정상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두 드라이버는 이미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와 슈퍼레이스 GT2 클래스에 출전해 뛰어난 기량을 인정을 받았었다. 특히 정경훈은 지난 시즌 최종전에 출전해 핸디캡 타임을 적용받았음에도 '4위'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하는 빠르기를 선보였었다.
R-300 클래스는 지난 시즌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한 이동호(이레인레이싱)과 2위를 한 문은일(팀 GRBS)의 빅매치가 펼쳐진다. 최종적으로 이동호가 138포인트를 획득해 130점의 문을일을 앞섰지만 경기의 내용을 놓고 보면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다.
지난 시즌 이동호는 개막전을 승리로 이끌면서 크게 한걸음 내딛었다. 반면 문은일은 완주에 실패하며 최대 25점에서 최소 5점(우승을 했을 경우, 완주했을 때)을 잃었다. 그리고 이 포인트가 결국 문은일의 발목을 잡았다. 문은일이 제2전과 제5전 시상대의 정상에 선 반면 이동호는 개막전에 이어 제4전에서 우승컵을 거머쥐는 등 '장군과 멍군'을 번갈아 불렀다.
BK원메이커는 23명의 드라이버가 출사표를 냈다. 지난 시즌 각각 3승과 2승을 거뒀던 김현석(맥스레이싱&맥스타이어)과 박병환(콕스레이싱)이 올 시즌도 가장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지난 시즌 꾸준하게 포인트를 관리해 시즌 2위를 한 박재성과 5위로 마감한 박정준(준피티드) 등도 경합에 뛰어들 예정이다. 다크호스로는 지난 시즌 최종전에서 3위를 했던 강재협(비트 R&D) 등도 거론된다.
올해 첫 대회인 만큼 12개 동호회에서 1000여명의 인원이 참여 할 예정이며, 그리드워크, 모델포토타임, 피트스탑 챌린지, 세발자전거 레이스 등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또한, 가족단위의 관람객들 위해서는 어린이 에어 바운스, 실내 키즈카페, 푸드트럭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2017 넥센스피드레이싱' 개막전은 네이버, 카카오 TV를 통해 생중계되며, SBS 스포츠 채널을 통해서 하이라이트가 중계될 예정이다.
스피드마니아들의 축제 '2016 넥센스피드레이싱'의 자세한 정보와 순위, 대회당일 실시간 정보는 대회 공식홈페이지(www.speedracing.co.kr)와 공식페이스북
(www.facebook.com/NEXENSPEEDRACING)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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