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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쉬포드 극적골' 맨유, 안더레흐트 잡고 4강 안착
작성 : 2017년 04월 21일(금) 08:51

마커스 래쉬포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마커스 래쉬포드의 극적인 골에 힘입어 4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안더레흐트(벨기에)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지난 1차전 후반 막판 실점을 내주며 승리의 문턱에서 좌절했던 맨유는 오늘 승리로 합산 스코어 3-2를 만들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그러나 경기 도중 마르코스 로호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면서 향후 리그와 유럽대항전을 병행하는데 치명타가 됐다.

맨유는 전반 초반부터 안더레흐트의 골문을 두드렸다. 맨유는 전반 10분 폴 포그바의 기가 막힌 스루패스를 래쉬포드가 잡아 문전으로 연결했고, 이를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미키타리안의 침착성도 돋보였지만 골의 시발점 역할을 한 포그바의 스루패스가 만들어낸 멋진 골이었다.

맨유는 이후 포그바의 헤딩슈팅과 제시 린가드의 슈팅으로 안더레흐트를 압박했지만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추가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맨유는 전반 18분 로호가 경합과정에서 부상을 입으며 분위기가 어수선해졌고, 결국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31분 맨유가 걷어낸 공이 유리 틸레망에게 갔고 틸레망은 이를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공이 골대 상단을 강타하고 나오자 문전 앞에 있던 소피앙 한니가 오른발 슈팅으로 맨유의 골망을 갈랐다.

후반에도 맨유의 공세는 계속됐다. 맨유는 후반 20분 이브라히모비치가 헤딩으로 연결한 공을 래쉬포드가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이어 후반 24분 래쉬포드가 상대수비 실책을 틈타 단독 드리블 이후 골키퍼까지 제쳤지만 마무리 짓지 못했다.

결국 양 팀의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맨유는 후반 막판 이브라히모비치가 부상을 당하며 앙토니 마샬을 투입했다. 맨유는 계속해서 안더레흐트를 압박했고, 안더레흐트는 이를 막아내는 흐름이 이어졌다. 끈질기게 골문을 두드리던 맨유는 결국 결실을 맺었다.

연장 후반 2분 래쉬포드가 상대 박스 안에서 침착한 컨트롤 이후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가르며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유럽대항전 안더레흐트를 상대로 홈 무패를 이어갔다. 안더레흐트는 유럽대항전 통산 16번의 잉글랜드 원정에서 2무 14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황덕연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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