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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리언: 커버넌트' A.I 2017년 마이클 패스벤더로 진화하기까지
작성 : 2017년 04월 19일(수) 17:27

'에이리언3' AI 콜, '프로메테우스' AI 데이빗, '에이리언: 커버넌트' AI 윌터 스틸(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역대 '에이리언' 시리즈에서 늘 중요한 역할을 해오던 A.I. 캐릭터들에 이어서 이번 '에이리언: 커버넌트'에서 새롭게 등장한 A.I. ‘월터’로 완성되는 약 40년 역사 시리즈 속 A.I. 변천사를 살펴본다.

'에이리언' 시리즈는 1979년 개봉한 1편부터 2017년 '에이리언: 커버넌트'까지 관객들을 찾아가며, 약 40년 간 시리즈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다. 특히 5월 9일 전세계 최초개봉을 알린 '에이리언: 커버넌트'에 많은 관객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역대 A.I.들과 차별화된 A.I. ‘월터’(마이클 패스벤더)의 등장을 예고하여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역사상 최대규모의 식민지 개척의무를 가지고 미지의 행성으로 향한 ‘커버넌트’ 호가 상상을 초월하는 위협과 맞닥뜨리게 되면서 인류의 생존을 건 최후의 탈출을 시도하는 이야기.

'에이리언' 시리즈는 1979년 '에이리언'부터 2012년 개봉한 프리퀄 '프로메테우스'까지 꾸준하게 A.I. 캐릭터를 선보여왔다. 먼저 1편의 A.I. 애쉬(이안 홈)는 과학장교로 위장해 웨이랜드 사의 지령에 따라 ‘에이리언’의 샘플 연구 및 보존 임무를 맡으며, 노스트로모 호의 대원들을 위협하는 존재로 그려졌다. 이어 2편과 3편의 비숍(랜스 헨릭슨)은, 인간과 친밀한 캐릭터로 등장해 ‘애쉬’와는 달리 ‘리플리’를 도와주며 그들을 위협 속에서 구해주는 선한 캐릭터로 등장했다. 4편에서 시리즈 첫 여성 A.I.인 콜(위노나 라이더)은 에이리언 복제를 통해 전세계를 위협에 빠트리려는 연방군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프로그래밍 된 캐릭터. 극 초반 ‘리플리’를 경계하지만 그녀에게 도움을 받으면서 친밀감을 느끼게 되는 ‘콜’은 사고방식에 변화를 보이는 A.I.의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에 '프로메테우스'의 A.I. 데이빗은 외계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아라비아의 로렌스'를 감상하기도 하고 음악을 작곡하는 등 창작 활동도 가능한 다재다능한 A.I.의 모습을 드러냈다.

이렇듯 역대 시리즈 속에서 A.I.는 선과 악을 오가며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해왔다. 그리고 이번 영화의A.I. ‘월터’(마이클 패스벤더)는 이전 모델보다 더 완벽하게 프로그래밍 되어 새로운 캐릭터로의 등장을 예고해 호기심을 유발시킨다. 특히 A.I. ‘월터’는 ‘애쉬’(Ash), ‘비숍’(Bishop), ‘콜’(Call), ‘데이빗’(David)으로 이어지는 '에이리언' 시리즈 속 A.I. 캐릭터들의 공통된 패턴을 벗어나 ‘월터’(Walter)라는 새로운 네이밍으로 과거 캐릭터들과 차별점을 두어 더욱 기대를 더하고 있다. 극중 2104년이라는 시간 속에 존재하는 ‘월터’는 인간의 정서적 욕구를 제외한 모든 범위의 감정을 인지하도록 설계된 A.I.로 이전 시리즈 속 A.I. 캐릭터들을 뛰어넘어 가장 현실감 있는 캐릭터로서의 등장을 예고하는 것. 이러한 ‘월터’는 SF는 물론 액션, 멜로 등 폭넓은 장르의 작품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입증해온 마이클 패스벤더가 맡아 그만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캐릭터에 사실감을 더할 것이다. 특히 '프로메테우스'의 데이빗에 이어 또 한번 A.I. 캐릭터로의 새로운 변신을 꾀한 마이클 패스벤더는 같은 A.I. 캐릭터지만 180도 다른 새로운 모습을 예고해 시리즈 팬들에겐 반가움을, 일반인들에겐 신선함을 선사하며 많은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역대 시리즈와 차별화된 A.I. ‘월터’의 등장을 알리는 영화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오는 5월 9일 개봉할 예정이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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