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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한당' 설경구X임시완, 칸 홀릴 끝장 케미(종합)
작성 : 2017년 04월 19일(수) 12:08

설경구,임시완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배우 설경구와 임시완이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설경구, 임시완, 김희원, 전혜진, 변성현 감독이 참석했다.

'불한당'은 범죄조직의 1인자를 노리는 재호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액션드라마다. 오는 5월 17일부터 열리는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공식 초청돼 웰메이드 범죄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설경구는 "칸 영화제에 맞춰서 찍은 영화는 아닌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보람되고, 오랜만에 칸 영화제에 공식 초청돼서 무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임시완은 "칸에 초청됐다는 개념 자체도 정확히 모른 상태에서 이야기를 들었다. 정말 너무 좋은 경험이고 기쁘다는 생각을 했다. 내 인생에 어떠한 큰 “‡향점이 될지 그것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기대가 많이 되고 정말 기쁘다"고 설명했다.

변성현 감독은 "칸 초청 소식을 듣고 정말 기분 좋아서 술을 많이 먹고 했더니 지금은 좀 덤덤하다"고 짧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설경구


설경구는 이제껏 선보인 적 없는 전무후무한 나쁜 남자, 재호로 분했다. 오세안무역의 마약 밀수를 담당하는 실세로서 잔인한 승부 근성을 지닌 남자 재호 역을 통해 남성적인 매력을 선보인다.

그는 '불한당' 선택 이유에 대해 "이 영화는 사실 주춤했던 영화다. 감독님의 전작 '나의 PS파트너'와 전혀 다른 색깔이라서 주변에 '그 감독님이 이 책을 썼다고?' 몇 번을 물었다. 그 후 감독님과 둘이 술을 마셨는데 이야기를 하면서 믿음이 확 갔다. 정말 솔직하고 숨김도 없고 그래서 변성현 감독을 믿어보자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설경구는 재호 역을 위해 가장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감독님이 나한테 두 가지를 주문했다. 가슴골을 파줘라, 팔뚝살을 키워 달라 했다. 그래서 내가 '노출신도 없는데 왜 그걸 하냐' 했더니 '옷을 입어도 테가 날거다' 해서 가슴골과 팔뚝살만 키웠다. 시간 별로 없어서 두 부위만 했다"고 말했다.

임시완


임시완은 바른 청년의 모습을 벗어나 거친 매력을 발산한다. 더 잃을 것이 없기에 불한당이 된 남자 현수 역을 맡은 임시완은 "액션이 이렇게 많은 영화는 처음이었다. 그래서 액션 연습을 많이 했다. 또 슈트를 입어야 해서 핏을 살리려고 운동을 좀 했다"며 "조금 더 힘들었던 것은 술을 마시기 위해 조금 더 운동을 많이 했다. 감독님도 주당이기 때문에 촬영 마치고 술자리가 자주 있었다. 감독님이 혼자 마시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 운동을 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설경구는 임시완과의 호흡에 대해 "주변에서 브로맨스 이야기를 많이 하시는데 나는 이 영화를 찍으면서 임시완이라는 후배와 사랑도 하고 질투도 하고 그러지 않았나 싶다. 특히 사랑을 했던 것 같다"고 말하자, 임시완은 "난 안했다. 사랑 받는 줄도 몰랐다. 사랑까지는 아니고 케미가 좋았던 걸로 기억한다. 영화하기 전에 잠깐 만났던 적이 있는데 그때부터 나한테 잘해주시고 특히나 현장 에서 분위기를 편하게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불한당'은 고전 느와르 영화 공식에 새로운 트렌드를 절묘하게 조화시켜 지금까지의 범죄액션 영화와는 다른 작품을 탄생시켰다. 이에 변성현 감독은 기존 범죄 액션과의 차별점에 대해 "차별점을 스타일에 둔 게 맞지만 그것은 영화의 양념이다. 두 남자의 감정에 더 노력하면서 연출했다. 콘티 작업과 스태프와 이야기하면서 좀 더 다르게 찍어보자 했지만 놓치지 않으려고 했던 것은 두 사람 사이의 미묘한 감정을 잡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임시완은 "예고편을 보고 제작기 영상을 보면서 이렇게 설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