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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옥자' 칸 진출에 FNCF 거센 반발 왜?
작성 : 2017년 04월 17일(월) 18:12

영화 '옥자' 스틸 /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옥자' 칸영화제 진출에 프랑스 극장 연합회(FNCF)가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봉준호 감독 신작은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어느 날 옥자가 갑자기 사라지고, 옥자의 유일한 친구이자 가족인 미자가 필사적으로 옥자를 찾아 나서면서 예상치 못했던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넷플릭스 영화 ‘옥자’는 제 70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넷플릭스 영화가 칸 경쟁에 진출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어서 영화계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프랑스 법에 따르면, 넷플릭스같은 가입형 주문형 비디오(SVOD)는 인터넷상에서 실시간 서비스를 제공하기까지 극장 개봉 후 3년을 기다려야한다.

이에 FNCF 측에서는 넷플릭스 영화로 칸영화제에 진출한 '옥자', ‘메이어로위츠 스토리’에 대해 극장 정식 개봉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업체인 넷플릭스가 극장을 통해 FNCC( France’s National Cinema Center)에 내는 요금을 내지 않고 있기 때문에 프랑스 영화 산업에 대한 기여도가 적다는 점에 대한 문제 제기도 나오고 있다.

넷플릭스 영화가 칸 경쟁 부문에 진출한 것은 온라인 영화 시장 기반을 인정하게 된 획기적인 사건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FNCF에서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극장 산업이 위축될까 염려하고 있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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