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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의 사건수첩' 이선균X안재홍, 코믹으로 똘똘 뭉친 '환상의 콤비'(종합)
작성 : 2017년 04월 17일(월) 17:34

안재홍 이선균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배우 이선균 안재홍이 환상의 콤비 탄생을 알렸다.

17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이선균, 안재홍, 김희원, 문현성 감독이 참석했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예리한 추리력의 막무가내 임금 예종(이선균)과 천재적 기억력의 어리바리 신입사관 이서(안재홍)가 한양을 뒤 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과학수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임금이 두 발로 직접 사건을 찾아 나선다는 설정과 직감이나 본능이 아닌 과학적 추론에 근거해 사건을 풀어나간다는 점은 기존 사극과는 다르다. 이에 문현성 감독은 "직접 발로 뛰어다니면서 사건을 파헤친다는 게 시나리오 작업할 때 가장 중요한 키였다"며 "거기서부터 발생하는 재미있는 상황들, 이서가 직책상 어쩔 수 없이 끌려 다니는 그런 케미가 자연스럽게 그 설정에서부터 출발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선균은 '임금님의 사건수첩'을 통해 첫 사극에 도전, 예리한 추리력에 허세와 독설까지 갖춘 슈퍼 갑 임금 예종으로 분해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다. 그는 "사극이 처음이다 보니 모든 게 다 낯설었다"며 "이게 정통 사극이 아니다보니까 그런 것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내가 갖고 있는 사극의 고정관념이 있어서 자유롭지 않았는데 재홍 씨와 연기할 때는 최대한 깨려고 했고, 자세로 삐딱하게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안재홍은 비상한 기억력으로 낮에는 사관, 밤에는 비밀수사까지 24시간 풀가동 가능한 가성비 갑 신인사관 이서 역을 맡았다. 특유의 연기를 통해 어리바리하면서도 엉뚱한 매력을 발산해 이선균과 꿀케미를 자랑했다.

이선균은 안재홍과의 호흡에 대해 "안재홍 얼굴을 보면 웃음이 터져서 NG가 너무 많이 났다. 초반에는 사극이 익숙하지 않아서 3회차까지 재홍이와 나와 호흡이 많이 다르더라. 한번은 재홍이에게 '뭐 하느냐' 물어봤는데 7초 정도 대답을 늦게 해서 원래 사극이 이런건가 싶어서 나중에 물어봤더니 긴장해서 그렇다고 하더라. 그 후로 편하게 연기하자 해서 호흡을 주고받기 시작했다. 재홍이의 특유의 표정이 나오기 시작하고 리액션이 재미있다보니까 대사만 쳐도 웃음이 터졌다"고 설명했다.

안재홍은 또한 "선배님이 잘 생겼는데 묘하게 웃긴 부분이 있어서 예측할 수 없었던 곳에서 웃음이 터졌다"고 덧붙였다.

또 안재홍은 이선균에게 뺨을 맞는 등 쉽지 않은 연기를 펼친 것에 대해 "선배님께서 워낙에 예측 못하게 공격해 주셨다. 전혀 설움은 없었고 오히려 감사했다. 또 예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다"고 털어놨다.

속편의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밝힌 문현성 감독은 "속편이라는 게 쉬운 문제가 아니다. 일단은 관객분들이 얼마나 좋아해주시느냐에 따라서 현실 가능성은 달라질 것 같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이선균은 "저희도 관객분들이 사랑해주시면 감사한 일이다. 2편 찍고 싶다. 도와달라"고 덧붙였고, 안재홍 또한 "꼭 찍고 싶다"고 간절한 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오는 26일 개봉한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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