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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라 1골 1도움' 맨유, 첼시에 2-0 완승…리그 22경기 무패
작성 : 2017년 04월 17일(월) 09:06

안데르 에레라 / 사진=GettyImages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두 첼시에게 승리를 거두며 리그 22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맨유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16승12무3패(승점 60)로 5위에 올라서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4위)과의 격차를 4점 차이로 좁혔다. 첼시는 1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지만, 2위 토트넘의 맹렬한 추격을 받게 됐다.

이날 맨유는 신선한 3백을 가동하면서 첼시를 당황케 했다. 공식 포메이션은 다르미안, 로호, 바일리, 발렌시아로 이어지는 4백이었지만 실제로 맨유가 선보인 포메이션은 다르미안, 로호, 바일리가 구성한 3백이었다. 여기에 다르미안, 발렌시아와 에레라의 위치에 따라 4백과 3백을 변칙적으로 구사했다.

선제골은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터졌다. 전반 7분 에레라의 패스를 받은 래쉬포드가 맨유의 뒷공간을 허문 뒤, 침착하게 골문 반대쪽으로 밀어 넣으며 팀에 귀중한 득점을 안겼다. 래쉬포드의 마무리도 돋보였지만, 상대 수비진을 한 방에 무너뜨린 에레라의 패스가 일품이었다.

선취점 이후에도 경기의 주도권은 맨유가 잡았다. 맨유는 계속해서 3백과 4백을 오가는 자유로운 전술변화를 보여줬고, 첼시는 좀처럼 이에 적응하지 못했다.

후반에도 맨유의 공세는 이어졌다. 첼시가 간간히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은커녕 슈팅을 시도하는 것조차 버거워보였다. 그리고 맨유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결국, 맨유의 쐐기골이 터졌다. 후반 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첼시 수비진이 걷어낸 공이 다소 어정쩡하게 에레라에게 흘렀고, 에레라는 이를 지체 없이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을 터뜨렸다.

다급해진 첼시는 후반 9분과 21분 파브레가스와 윌리안을 교체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미 흐름을 탄 맨유는 경기 막판까지 첼시를 괴롭혔다.

결국 경기는 맨유의 2-0 승리로 끝났다. 첼시는 이번 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유효슈팅을 시도하지 못하며 체면을 구겼다.


황덕연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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