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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퇴장' 아우크스부르크, 쾰른에 2-1 승리
작성 : 2017년 04월 16일(일) 00:26

아우크스부르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아우크스부르크가 악전고투 끝에 FC쾰른을 제압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5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쾰른과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8승8무13패(승점 32)를 기록한 아우크스부르크는 리그 14위로 도약했다. 반면 쾰른은 10승10무9패(승점 40)로 7위에 머물렀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구자철은 89분까지 경기를 소화했지만,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게다가 반칙 과정에서 무릎을 다쳐 들것에 실려나갔다. 교체 명단에서 경기를 시작한 구자철은 후반 27분 우사미 대신 교체 투입돼 약 1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경기 전까지 아우크스부르크는 강등권인 리그 16위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었다. 최근 리그 성적도 좋지 않아,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의지는 경기력을 통해 드러났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힌터레거의 선제골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힌터레거가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쾰른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아우크스부르크는 내친김에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전반 22분 단소가 상대 페널티 지역에서 반칙을 얻어내며 페널티킥 기회를 만들었다. 키커로 나선 베르헤그는 침착하게 슈팅을 성공시켰다. 전반전은 아우크스부르크가 2-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전반전 내내 끌려다닌 쾰른은 후반 들어 반격을 시도했다. 교체 카드를 적극 사용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쾰른의 노력은 후반 20분 결실을 맺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수비수 막스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1골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이후 수비를 단단히 하며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27분에는 지동원이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44분 구자철이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처했다. 게다가 추가시간에는 핀보가손까지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9명으로 싸워야 하는 상황이 됐다. 최악의 상황에 몰린 아우크스부르크는 남은 시간 동안 쾰른의 공세를 간신히 막아내며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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