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손흥민 4G 연속골' 토트넘, 본머스에 4-0 대승
작성 : 2017년 04월 15일(토) 22:17

손흥민의 골을 앞세운 토트넘이 본머스를 완파했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손흥민의 골을 앞세운 토트넘이 본머스를 완파했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본머스와의 홈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21승8무3패(승점 71)를 기록한 토트넘은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첼시(24승3무4패, 승점 75)를 바짝 추격했다. 반면 본머스는 9승8무16패(승점 35)로 15위에 머물렀다.

이날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전반 19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즌 19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차범근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 선수 유럽리그 최다골(19골, 1985-1986시즌)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앞으로 토트넘이 리그와 FA컵에서 최소 7경기를 더 치르는 만큼 기록 경신도 시간문제다.

본머스를 맞아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필두로 손흥민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공격진에 배치했다. 중원에는 무사 뎀벨레와 에릭 다이어가 포진했고, 벤 데이비스와 토비 알더바이럴트, 얀 베르통헌, 카일 워커가 포백으로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위고 요리스가 꼈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케인과 알리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본머스는 수비 뒤 역습 전술을 통해 해법을 찾고자 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6분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뎀벨레의 오른발 슈팅이 본머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른 시간 내 선취골을 원하던 토트넘에게는 최상의 시나리오였다.

기세를 탄 토트넘은 3분 만에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전반 19분 손흥민이 수비수를 제치고 돌파한 뒤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 골로 손흥민은 차범근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함과 동시에 4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갔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토트넘은 전반전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토트넘의 기세는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후반 시작 2분 만에 케인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유리한 고지에 오른 토트넘은 이후 여유 있게 경기를 운용하며 승기를 굳혔다.

손흥민은 후반 중반 이후 페널티 지역에서 몇 차례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의 선방에 막혀 추가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후 토트넘은 케인과 알리, 에릭센을 교체하며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후반 추가시간 빈센트 얀센의 쐐기골까지 보탠 토트넘은 4-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