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손흥민, 본머스전서 '차붐' 아성에 도전
작성 : 2017년 04월 14일(금) 14:23

토트넘의 손흥민 / 사진=GettyImages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인턴기자]'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차붐' 차범근의 아성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오후 8시30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리는 2016-2017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본머스를 상대로 골 사냥에 나선다.

3월 이후 손흥민은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주말 열린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4-0 대승을 이끌었다. 최근 5경기 성적은 7골 2도움으로, 경기 당 2개의 가까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의 발끝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손흥민의 골 하나하나가 한국 축구의 역사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이미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보유하고 있던 프리미어리그 한국 선수 최다골을 경신했다. 이제는 차범근 감독이 보유한 아시아 선수 유럽 리그 최다골 기록에도 조금씩 다가서고 있다.

차범근 감독은 현역 시절은 1985-1986시즌 레버쿠젠에서 한 시즌 동안 19골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어느 선수의 접근도 허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손흥민은 어느새 차범근 감독의 기록에 1골 차이로 다가섰다. 당장 본머스전에서 타이 기록 또는 기록 경신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물론 본머스전에서 골을 넣지 못하더라도 기록이 경신될 가능성은 높다. 토트넘은 올 시즌 종료까지 최소 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큰 부상이 없는 한 새 기록 작성은 시간 문제다.

그러나 손흥민은 쇠뿔도 단김에 뽑겠다는 각오다. 차범근 감독의 기록을 빨리 넘어설수록, 시즌 20골, 리그 15골 등 새로운 기록들에 빠르게 다가설 수 있다. 아직까지 리그 우승의 희망의 끈을 붙들고 있는 팀을 위해서라도 손흥민의 활약이 필요하다.

때마침 본머스전은 한국 팬들이 시청하기 쉬운 토요일 저녁 시간에 펼쳐진다. 손흥민이 한국 축구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덕연 인턴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