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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사전예매 80편 매진…징검다리 연휴 효과?
작성 : 2017년 04월 14일(금) 11:13

전주국제영화제 포스터 / 사진=전주국제영화제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상영작의 티켓 예매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을 알린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가 사전예매 80편을 매진시키며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에 따르면 지난 11일 개·폐막작에 이어 13일 일반 상영작의 사전예매가 시작되자마자 80편이 매진되면서 전년도 대비 2배가량 높은 매진 회차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인 제17회 영화제에서 티켓 오픈 당일 41편이 매진된 것에 비해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티켓 예매 첫날 두 배인 80여 편이 매진된 기록은 무척 고무적인 일. 전주국제영화제 관객서비스팀은 “전체 상영작 규모와 상영편수가 늘고, 영화제 기간이 징검다리 연휴기간과 겹치면서 나타난 효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가장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작품은 김종관 감독의 '더 테이블'로 예매 시작 5초 만에 전석이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외에도 맨부커상을 수상한 줄리언 반즈의 동명소설을 옮긴 리테쉬 바트라 감독의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를 비롯해, 제69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노미네이트되며 주목을 받은 다르덴 형제의 '언노운 걸'도 뜨거운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그뿐 아니라 전주국제영화제의 간판프로그램 ‘전주시네마프로젝트(JCP)’ 선정작인 김양희 감독의 '시인의 사랑'과 김대환 감독의 '초행' 역시 매진 행렬에 동참하였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를 향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준다.

가장 화제가 된 작품은 올드보이들의 만남으로 세간의 이목을 모은 이완 맥그리거, 이완 브렘너, 조니 리 밀러, 로버트 칼라일 등이 출연한 대니 보일 감독의 'T2:트레인스포팅 2'로 심야상영 2회차를 포함해 준비된 5회차가 모두 매진됐으며, 케이트 블란쳇의 1인 13역 연기로 화제가 된 작품이자 20세기 미학선언과 운동을 감각적으로 풀어낸 줄리안 로즈벨트 감독의 '매니페스토' 역시 매진 행렬에 동참했다. 전주국제영화제를 찾는 시네필의 남다른 선택을 보여준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사전 예매에 실패했더라도 영화제 기간 중 상영 당일에 티켓에 한해 현장 판매용 좌석을 구매할 수 있으니 영화제를 많이 방문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연이은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 거리에서 열린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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