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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홍상수vs봉준호 정면 대결..韓 영화 5편 초청 쾌거
작성 : 2017년 04월 14일(금) 10:02

홍상수 봉준호 감독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제70회 칸영화제에 한국 영화 5편이 초청됐다.

제70회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공식 부문 라인업을 공개했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홍상수 감독의 '그 후'가 경쟁부문에 진출해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두고 경합을 벌이게 됐다.

또 홍상수 감독은 '클레어의 카메라'가 스페셜 스크리닝 부문에 이름을 올리면서 두 편이 동시 초청되는 이례적 기록을 세웠다. 홍상수 감독의 칸영화제 초청은 9번째로, 이번까지 초청작은 모두 10편에 이른다.

'그 후'는 올해 2월 한국에서 약 3주간 촬영한 작품으로 배우 김민희 권해효 조윤희 김새벽 등이 출연했다. '클레어의 카메라'는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김민희가 주연을 맡았다.

앞서 '괴물'(2006), '도쿄!'(2008), '마더'(2009)로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된 바 있는 봉준호 감독은 '옥자'로 처음으로 경쟁 부문에 진출하게 됐다.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어느 날 옥자가 갑자기 사라지고, 옥자의 유일한 친구이자 가족인 미자가 필사적으로 옥자를 찾아 나서면서 예상치 못했던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밖에 변성현 감독의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정병길 감독의 '악녀'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한편 제70회 칸 영화제는 5월 17일부터 28일까지 프랑스 칸 일대에서 열린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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